[언팩 2013 ep2] 갤럭시 노트3, 갤럭시 기어, 갤럭시 노트 10.1 공개

삼성전자가 현지시간으로 9월 4일 독일 베를린에서 Samsung Unpacked 2013 Episode2(이하 언팩 2013 에피소드2)를 통해서 '갤럭시 노트3', '갤럭시 기어', '2014년형 갤럭시 노트10.1'을 공개했다. 갤럭시 노트3는 기존 스마트폰에 펜 입력이 가능한 S펜을 장착한 모델이며, 갤럭시 노트 10.1은 대화면(10.1인치)에 S펜이 포함된 태블릿 모델이다. 갤럭시 기어는 워치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삼성 언팩 에피소드2는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되었지만, 뉴욕 타임 스퀘어에 베를린 행사장의 영상이 동시에 영사되는 '이원방송'으로 눈길을 끌었다. (뉴욕 타임스퀘어는 올해 갤럭시S4가 공개된 삼성 언팩 2013 에피소드1이 열린 곳이다.)

더 편리해진 S펜과 멀티테스킹으로 한 층 업그레이드 된 갤럭시 노트3

2011년 처음 선보인 갤럭시 노트를 시작으로 삼성은 매년 진화된 노트 시리즈를 내놓고 있다. 갤럭시 노트3는 전작과 비교해서 더 슬림해지고 가볍고 넓어진 화면에 속도는 빠르고 사용시간이 늘어났다.

갤럭시 노트3는 뒷면 커버에 박음질을 한 스티치 디자인과 측면에 줄무늬의 독특한 디자인 패턴을 넣어 실제 클래식한 다이어리나 수첩의 느낌을 잘 살리고 있다.

갤럭시 노트 3는 5.5형 갤럭시 노트2 보다 큰 풀HD 슈퍼아몰레드 5.7형(144.3mm) 화면에 대용량 3,200mAh 배터리를 탑재하면서도 두께는 8.3mm로 기존 모델 보다 더 얇아지고 무게는 168g으로 가벼워졌으며 3GB 램을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카메라의 동영상 촬영의 경우 4K에 30fps를 지원하며 Full HD 영상의 경우 60fps를 지원한다. 플래시의 경우 적절한 광량을 조절해주는 HIGH CRI LED FLASH를 탑재했다.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사진을 위해 SMART STABILZER 기능이 포함되었다.

오디오의 경우 UHQA(Ultra High Quality Audio)의 음질을 자랑한다.

새롭게 적용된 혁신적인 S펜 기능으로 AIR COMMAND(에어 커맨드)기능이 새롭게 도입되었다.

‘에어 커맨드’ 기능을 사용하면 자주 사용하는 5가지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액션 메모’ 기능은 손글씨로 메모한 정보를 인식하여 전화 걸기, 번호 저장, 지도 위치 찾기 등 다음 단계로 바로 연결시켜 주며, ‘스크랩북’ 기능으로는 관심있는 콘텐츠를 웹, 이미지, 동영상 등 포맷에 제한 없이 한 곳에 쉽고 편하게 S 펜으로 스크랩할 수 있다.

‘캡쳐 후 쓰기’ 기능으로는 화면 전체를 캡쳐한 후 메모를 추가할 수 있으며, 어느 화면에서나 필요할 때 바로 호출하여 콘텐츠 종류에 상관없이 한 번에 찾아 주는 ‘S 파인더’, 잠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실행 시킬 수 있는 ‘펜 윈도우’ 기능 등 ‘에어 커맨드’를 통해 다양한 기능의 활용이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 전용 메모 프로그램인 S노트는 삼성 계정을 통해 '에버노트'와 연동이 가능해졌다.

새로워진 멀티 윈도우에서는 동시에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여 드래그 앤 드롭을 통해 텍스트나 캡쳐된 이미지를 한 화면에서 다른 화면으로 바로 끌어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 3는 갤럭시S4에 처음 소개되었던 그룹 플레이(단말에서 재생되는 영상을 다른 단말에 실시간으로 공유 기능) 뿐만 아니라 여러 대의 ‘갤럭시 노트 3′를 최대 5대까지 이어 붙여 하나의 큰 화면으로 영상으로 볼 수 있는 MULTI VISION(멀티비전)이 지원된다.

갤럭시 노트3는 다양한 컬러의 플립커버 뿐만 아니라 전면 더 넓어진 공간인 S뷰 커버를 제공한다. S뷰 커버에서는 S펜을 이용한 다양한 조작성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노트3의 색상은 '제트 블랙', '클랙식 화이트', '블러쉬 핑크'의 기본 색상으로 출시되며 국가나 이통사에 따라서 더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된다.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트렌드를 창조할 갤럭시 기어

삼성은 워치형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갤럭시 기어'를 공개했다. 갤럭시 기어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스마트폰의 활용도를 더 높여주는 제품이다.

갤럭시 기어는 단순히 스마트폰의 알림을 확인하는 기능이 아닌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

갤럭시 기어’로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는 ‘전화’ 기능과 빌트인 스피커를 통해 음성을 인식하는 ‘S 보이스’를 활용해 전화 수발신은 물론 일정과 알람 세팅, 날씨 확인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스트랩에 달린 1.9 메가 카메라의 ‘메모그래퍼’ 기능으로 놓치기 쉬운 일상의 순간을 휴대폰을 꺼내지 않고도 사진과 짧은 비디오로 기록할 수 있다.

갤럭시 기어를 착용한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두고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1.5미터 이상 떨어지면 자동으로 휴대폰의 화면 보호 기능을 활성화해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도 하고, 휴대폰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을 못할 때 스마트폰의 소리, 진동 기능을 실행시켜 위치를 확인할 수도 있다.

갤럭시 기어는 4.14cm(1.63형)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10 종류의 시계 화면을 제공하며 제트 블랙, 오트밀 베이지, 와일드 오렌지, 모카 그레이, 로즈 골드, 라임 그린의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메모리는 512 MB RAM과 4GB 저장 공간을 가지고 있다. 배터리는 315mAh로 사용시간은 최대 25시간 정도 지속된다.

갤럭시 기어는 다양한 앱과 연동된다. 갤럭시 노트3 뿐만 아니라 갤럭시 노트 10.1(2104년형)와 연동이 되며, 추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갤럭시 S3, 갤럭시 S4, 갤럭시 노트2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갤럭시 기어를 활용하면,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있지 않아도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고 메시지, 이메일, 일정, 알람, 날씨 등을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체크할 수 있어 새로운 이동 통신 문화와 트렌드를 창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형 갤럭시 노트 10.1

2014년 형 갤럭시 노트 10.1은 WQXGA의 고해상도(2,560 X 1,600) 10.1형 슈퍼 클리어 LCD 대화면은 기존의 갤럭시 노트 10.1보다 4배 많은 인치당 픽셀 수로 더욱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안드로이드 플랫폼 4.3(젤리빈)에 1.9GHz 옥타코어 프로세서, 3GB 램, 8,220mAh 대용량 배터리에 얇고 가벼운 외관을 자랑하면서 강력한 성능을 보유한 2014년 형 갤럭시 노트 10.1은 제트 블랙과 클래식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멀티 윈도우’와 ‘펜 윈도우’기능 등 ‘갤럭시 노트 3′에 적용된 주요기능을 10.1인치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액션 메모, 스크랩북, 스트린 라이트, S 파인더 등 S 펜의 혁신적인 기능도 그대로 구현했다. 더욱 직관적으로 업그레이드된 ‘S 노트’ 기능도 돋보인다.

보안성 강화 솔루션 Knox(녹스)

휴대폰 위치 원격 추적 기능, 사용자 정보 원격 삭제 기능을 포함한 ‘내 디바이스 찾기’라는 서비스를 제공해온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3에 휴대폰 도난 방지 기술인 Knox(녹스)를 탑재했다.

도난당하거나 분실한 폰을 습득하더라도 삼성 계정 ID와 비밀번호 입력 없이는 초기화가 안되도록 조치한 이번 기술로 도난/분실폰의 유통을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갤럭시 S4에 탑재돼 미 국방성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삼성 녹스는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 노트 3′, 갤럭시 노트 10.1은 물론 앞으로 출시되는 하이엔드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탑재될 예정이다.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 기어는 이달 25일 부터 149개의 나라에 출시된다.

갤럭시 노트3, 갤럭시 기어, 2014년 형 갤럭시 노트 10.1에 대한 가장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는 현장에 나가 있는 스마트디바이스 필진들이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