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로 연결하는 미러리스 카메라의 시작, 갤럭시NX를 만나다

LTE로 연결하는 미러리스 카메라의 시작, 갤럭시NX가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에서 개최된 미디어데이를 통해 국내에 첫선을 보이게 되었다. 지난 6월 영국 얼스코트에서 열린 삼성 프리미어 2013에서의 첫만남 이후 정식으로 판매되는 삼성 갤럭시NX는 과연 어떤 제품인지 미디어데이 현장을 통해서 만나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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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1 - [삼성 프리미어 2013] 삼성 NX가 갤럭시를 만나면!? - 갤럭시NX

가장 먼저 갤럭시NX의 하드웨어 스펙에 대해서 먼저 정리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 이미지센서 : 2030만 화소 APS-C CMOS
- 디스플레이 : 121.2mm(4.8"형) HD TFT LCD, Super CLEAR LCD
- ISO : Auto ~ 25,600
- 네트워크 : LTE, 와이파이, 블루투스
- AP : 1.6GHz 쿼드코어
- OS : 안드로이드 OS 4.2 젤리빈
- 동영상 : 1920 x 1080 / 30fps
- 메모리 : 2GB RAM
- 스토리지 : 16GB 내장 + microSD 슬롯 (up to 64GB)
- 배터리 : 4,360mAh
- 부가기능 : 팝업 플래시, S트렌슬레이터, 그룹 플레이 등

※ 발췌 : 보도자료

이미 아시다시피 기존 스마트폰에서 자주 봐오던 사양이 카메라에 녹아 들어간 모습으로 이런 부분들로 인해 카메라는 어렵고 스마트폰은 잘 다루는 사용자들에게 다소 친근감 있게 다가서지 않을까 기대되는데 갤럭시NX의 외형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갤럭시NX는 구조상 펜타프리즘을 포함하지 않은 렌즈교환식 카메라, 즉 일반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로 여기에 대한민국 인구 10명 중 6~7명이 사용한다는 스마트폰의 기능들이 대거 적용된 제품으로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안드로이드 미러리스 카메라로 정의하면 될듯 하다.

4.8형의 슈퍼 클리어 LCD는 카메라의 모든 조작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며 촬영 후 필요한 편집 등을 직접 처리하여 LTE를 통해 공유하기까지 카메라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초보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라고 할 수 있다. 21배줌의 붙박이 렌즈를 장착한 갤럭시카메라에 이은 새로운 커넥티드 카메라라고 할까?

그래서일까? 많은 부분에서 삭제됨으로써 간결해진 부분이 상단과 후면의 조작부라고 할 수 있는데 기존의 일반적인 카메라를 생각하면 생소할 수도 있는 부분으로 다소 적응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이런 갤럭시NX를 일반적인 성인남자가 손에 쥐었을 때의 그립감은 부족하거나 불편함 없이 딱 맞는다는 느낌을 주는데 단순히 소형화만을 지향하는 미러리스와는 다른 그립감이 촬영시 올바른 자세와 흔들림 없는 결과물을 만들어 줄 것이다.

이 그립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갤럭시NX의 핵심 중 하나인 LTE 통신을 위한 유심슬롯과 마이크로SD 슬롯, 그리고 대용량 배터리라고 할 수 있겠는데 갤럭시NX의 배터리를 스마트폰과 카메라를 모두 통틀어 전에 보지 못한 용량을 자랑한다.

참고삼아 함께 촬영한 타사의 배터리는 비슷한 크기에 1800mAh를 제공하는 반면 갤럭시NX의 배터리는 4360mAh의 용량으로 LTE 통신망 이용, 4.8" HD 슈퍼 클리어 LCD라는 환경에서도 전혀 부족함 없이 촬영 및 저장, 편집, 공유의 기능 등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렇다면 갤럭시NX로 촬영한 결과물들은 어떻게 활용할지가 의문인데요 바로 기존에 와이파이를 내장하여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사용하던 카메라의 번거로운 작업들이 갤럭시NX 내에서 모두 해결된다는 것인데 바로 삼성의 스마트폰이 가진 경쟁력이 그대로 갤럭시NX가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카메라 스튜디오에서는 비디오 메이커, 페이퍼 아티스트 등 자주 쓰는 사진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한데 모아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여기에 필요한 앱을 추가하여 빠른 사용이 가능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포토 서제스트의 경우 GPS 정보를 기반으로 하여 해당 위치 주변에서 촬영한 다양한 사진을 보여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는 사진을 촬영하는데 있어서 직접 가보지 않고도 사전에 촬영지의 구도 등의 정보를 미리 알 수 있다. 실제로 포토 서제스트의 기반이 되고 있는 파노라미오의 경우 전세계 사진가나 여행가들이 현지 정보의 사전조사에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초보자들도 좀 더 쉽게 활용이 가능하도록 포토 서제스트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물론, 촬영한 결과물을 페이스북과 같은 SNS에 빠르게 올릴수 있다는 것 또한 갤럭시NX만이 할 수 있는 큰 특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 스마트폰과의 테더링을 통한 별도의 연결없이 언제 어디서나 촬영한 사진은 바로바로 업로드가 가능하다.

RAW 파일 촬영은 물론 커스텀 컬러 밸런스 등의 전문가급 설정 또한 갤럭시NX에서는 모두 가능한데 상대적으로 상세한 부분까지 설정이 불가능한 스마트폰 카메라와는 분명히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과는 다른 APS-C 규격의 CMOS 센서와 DRIme4 DSP칩, 하이브리드 AF, 1/6000초 셔터스피드까지 갖출만한 것은 다 갖춘 갤럭시NX에서 또 하나 빼놓을수 없는 것이 바로 NX 렌즈군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미 렌즈의 삼성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그 품질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렌즈군까지 최고의 이미지 품질을 제공하는 갤럭시NX의 기능들이라면 SNS 채널을 하나의 갤러리도 만들어도 될 만큼의 작품이 나오지 않는 것도 이상한 것이 아닐까?

UV필터부터 CPL, ND까지 자체적으로 나오는 필터와 스트로보, 스트랩, 유선 릴리즈 등의 악세사리와 갤럭시NX를 위한 충전기, 핸드그립도 미디어데이를 통해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에 많은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갤럭시NX를 통해서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동영상 촬영에 있어서도 활용할 수 있는 범위는 미디어데이 행사장에 마련된 샘플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갤럭시NX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컨셉의, 앞으로가 기대되는 제품으로 이제는 상향평준화된 카메라 시장에서의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 내길 바라는 바이다. 끝으로 미디어데이에서 사진작가 김주원과 천체사진가 권오철이 갤럭시NX를 이용하여 아이슬란드를 무대로 촬영한 타임랩스 영상으로 풀HD보다 4배 더 선명한 4K 영상이 삼성전자 UHD TV를 통해 상영되고 있던 모습을 짧게나마 담아 보았는데 한번 감상해 보시길 바라며 갤럭시NX와 함께 떠나는 여행을 상상해 보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