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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화제를 몰고 온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갤럭시 S4 미디어데이가 오늘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이미 스마트디바이스에서는 오늘 공개된 갤럭시 S4의 여러가지 면모에 대해 소개해 드린 바 있는데, 오늘은 미디어데이 발표 가운데 가장 마지막 순서인 Q&A 시간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날 갤럭시 S4의 Q&A 시간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의 다양한 미디어들의 열띤 취재 경쟁이 있었죠. 이 글에서는 따로 매체 이름을 구분하지 않고 질문/답변으로 나눠서만 정리하겠습니다.


질문 : 출고가와 국내/글로벌 판매목표를 알고 싶습니다.

답변 : 각 제품의 출고가는 시장 상황에 맞게 설정합니다. 갤럭시 S4의 국내 판매가 또한 상황에 맞게 합리적으로 결정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판매 목표는 전작인 갤럭시 S3보다 더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질문 : 녹스(KNOX) 출시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언제쯤 될지요?

답변 : B2B 솔루션인 KNOX는 현재 여러 협력 업체들과 테스트 중이며 많은 검증을 거쳐 곧 도입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질문 : LTE Advanced 서비스를 갤럭시 S4가 지원합니까?

답변 : 갤럭시 S4는 현재 지원하지 않으며 차후 별도의 모델을 출시하여 지원할 예정입니다.



질문 : 휴대폰 유통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시각이 있는데 삼성전자의 의견은 어떤지요?

답변 : 사업자들과 지속적인 협력 속에 모든 것이 합리적인 방법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른쪽부터 윤한길 전무, 장동훈 부사장, 이돈주 사장, 김헌배 부사장, 강태진 전무


질문 : 32GB 모델만 국내 출시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른 용량의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인지요?

답변 : 일단 국내에는 32GB 모델만 먼저 도입하고 기술적으로 16/64GB 모델 또한 만들 수 있습니다. 기존 모델 또한 마이크로SD 메모리로 용량을 늘릴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질문 : 미국의 T모바일의 경우 수급 문제로 출시가 연기되었다는데, 그에 대해서는 어떠신지요?

답변 : 예상보다 더 많은 수주가 들어와서 단기간에 물량을 급속히 공급하려다 보니 조금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미국의 경우에도 사업자마다 상황이 달라서 하나하나 다 구분하여 말하기는 힘들지만 4월 27일 글로벌 런칭에 맞춘 사업자는 예정대로 출시하고, 일부 사업자는 27일 프리오더를 받는 순서를 밟고 또 일부 사업자는 물량이 수급되는 대로 순서대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질문 : 무선충전기를 이번에 내놓았는데, 갤럭시 S3가 나올 때 공진 방식을 내놓겠다고 했는데 자기 유도 방식을 내놓았습니다. 왜 그런지요?

답변 : 공진 방식에 대해서 기술적인 부분을 확보하고 있고 필요에 의하면 공진 방식의 무선충전기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질문 : 시중에는 갤럭시 S4의 출고가가 89만 9천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정확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 가격의 경우 통신 사업자와 협력해서 그쪽에서 가격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 국내 출시가 가장 빠른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삼성 계열사가 갤럭시 S4의 부품 공급을 많이 담당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것이 제품 수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합니다.

답변 : 계열사에서 부품을 공급하는 부분은 그룹 안에 해당 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술 협력 면에서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독립 기업이기 때문에 내부 조건에 대해 공급이 결정됩니다.


질문 : 스마트폰 판매는 올해 세계 1위가 될 가능성이 큰데, 태블릿의 경우는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답변 : 태블릿은 그동안 부진했지만 금년 들어와서 글로벌 기준으로 두배 이상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국내에는 갤럭시 노트가 워낙 많이 팔리다보니 태블릿에 대한 수요 자체가 적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갤럭시 노트 8.0이 출시되고 이 안에 기존 갤럭시 노트의 많은 기능이 수용되었기 때문에 더 좋은 판매를 보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질문 : 색상이 현재 두개로 나왔는데 더 다양하게 나올 수 있을까요?

답변 : 지금의 색상은 기본 컬러고 나중에 더 나올 예정입니다.



질문 : 소비자들이 원하는 부분을 담았다고 하는데, 빅데이터를 활용했나요?

답변 : 빅데이터 같은 최신 기법이 아닌 재래식으로 조사했지만 각 지역별로, 문화가 다른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가능한 많이 담으려고 했습니다.


질문 : 이번 갤럭시 S4에 관해서는 특허 분쟁이 없을까요?

답변 :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이라 언급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자, 이번 갤럭시 S4 미디어데이의 Q&A 시간은 이것으로 끝이었습니다. 되도록이면 빠지지 않게 정리하고자 했는데, 아무래도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직설적인' 답변을 듣기는 힘들었지 않나 합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쉽게 답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 몇번 질문이 나온 가격만 해도 제조사인 삼성전자보다는 이동통신사가 더 큰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아무튼 여기서 하지 못한 갤럭시 S4에 대한 보다 더 자세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는 나중에 스마트디바이스에서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