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스마트폰의 저장공간,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산 등으로 USB 메모리를 저장매체로 사용하는 비율은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거나 아직까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낯설게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USB 메모리 만큼 신속하게 데이터를 저장하고 전달할 수 있는 저장매체는 없을 것이다.

내가 사용하는 혹은 다른이에게 건내받은 USB 메모리를 내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옮기는 방법은 없을까?


스마트폰에서는 별도의 저장매체로 마이크로 SD카드를 사용한다. USB 메모리를 연결할 수 있는 공간은 스마트폰에 없는 것 처럼 느껴진다. 그렇다고 USB 메모리의 데이터를 PC에 옮긴뒤 다시 스마트폰으로 옮겨야 하는 것은 번거로움이 따른다.


이를 해결해줄 스마트폰 액세서리로 OTG(On The Go) 케이블이 있다. OTG 케이블은 스마트폰의 마이크로 SD 단자와 USB 장치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갤럭시S4를 포함한 최신 스마트폰이라면 대부분 OTG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다.(불과 2012년에 출시된 스마트폰이라고 하더라도 OTG를 지원하지 않는 스마트폰이 존재한다. 갤럭시S 시리즈 중에서는 갤럭시S2에서 처음 OTG를 지원했다.)

OTG 케이블은 스마트폰 액세서리 판매점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도 1500원~ 2000원 정도로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다.


OTG 케이블을 통해서 갤럭시S4와 USB 메모리를 연결시킨 모습이다.


갤럭시S4는 연결된 USB 메모리를 "대용량 내장 메모리"로 인식한다. 인식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내 파일" 앱이 구동한다. 내 파일 앱을 통해서 USB 메모리 내의 데이터는 스마트폰 내부의 저장공간, 별도의 마이크로 SD카드 혹은 USB 메모리의 다른 폴더로 이동과 복사가 가능하다.


USB 젠더만 있으면 OTG 케이블로 카메라에 주로 사용되는 SD카드 혹은 마이크로 SD카드를 인식시킬 수 있다.


OTG 케이블의 활용성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USB 동글을 사용하는 무선 마우스와 무선 키보드를 갤럭시S4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연결된 키보드와 마우스로 갤럭시S4를 자유자재로 조작할 수 있다. 화면에 나타나는 마우스 커서로 화면을 넘기거나 앱을 실행시킬 수 있다. 키보드의 방향키로 메뉴의 이동이나 앱의 선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자판으로 텍스트의 입력도 가능하다.

갤럭시S4에서 OTG 케이블을 이용하면 외부의 다양한 저장매체와 연결, 데이터의 전송이 가능하다. 또한 무선 키보드, 마우스와의 연결이 가능하므로 평상시 PC와 스마트폰의 병행작업이 많은 사용자들에게는 갤럭시S4의 스마트한 기능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조작성을 제공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