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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갤럭시 카메라가 광학 21배 줌이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이거 뭐 줌으로 당겨봤자 얼마나 당겨지고 화질이 얼마나 좋을까 '똑딱이 카메라인데 그래 그냥 숫자만 높겠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왠걸 갤럭시 카메라의 21배 줌을 사용해보고 좀 놀랐습니다. 집에 있는 망원렌즈가 싸구려라 그런지 아니면 이렇게 많이 당겨주는 카메라를 처음 사용해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원거리에 있는 피사체도 당겨서 아주 잘 찍히네요.


갤럭시 카메라는 1630만 화소의 화질에 광학 21배 줌 렌즈가 탑재 된 카메라 입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이렇게 렌즈가 납작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갤럭시 카메라 사진 촬영 준비가 되면 이렇게 렌즈가 앞으로 쭈~욱 나오게 됩니다.


줌을 최대로 당기면 이렇게 무게 중심이 무너질 정도로 렌즈는 앞으로 쑤~욱 더 나옵니다.


갤럭시 카메라의 21배 줌이 어느 정도인가 하면 이렇게 보이던 것을


이렇게 쫘~~~악 당겨서 보여줍니다. 이 정도 거리는 얼굴까지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요. 그런데 사진은 왜 글씨도 알아보기 힘드냐굽쇼? 이젠 다 아시잖아요. 제가 불치병 수전증이 있다는 것을 이 정도면 거의 완벽한 사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솔직히 추워서 손도 떨렸지만 숨 참는게 너무 힘들어서...



아파트 단지에 있는 학교는 대부분 이렇죠. 갤럭시 카메라는 광학 21배 줌 렌즈를 장착하여 하이엔드급의 광학 배율에 광각 23mm를 지원하여 멀리 있는 곳도 넓게 잘 보입니다.


창문을 열고 보면 애들이 운동장에서 뭐하고 노는지 이렇게 얻어 터지고 있는지 다 보입니다. 농담이고 눈 밭에서 축구를 하다 혼자 넘어진 거네요. 보통의 아파트 단지에서는 애들이 놀이터로 놀러 갔다면 잘 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겠지요.


학교 운동장 안쪽에 있는 골대 앞도 보이는데 학교 담벼락 라인에 있는 상가 간판들이야... 아줌마 여기 짬뽕 하나요~


밤에 줌을 당기면 이렇습니다. 설마 앞 동 XX 안을 당겨서 보는 사람들은 없겠죠?


차가운 도시의 하이에나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그래요 건너편 카페에 앉아 있는 혹은 지하철에서 저 멀리 있는 여자 사람에게 알 수 없는 기운이 느껴진다면 살짝 당겨서 확인할 수 있네요. 햄버거 집이나 커피숍 등 메뉴 가격이 안 보일 경우 혹은 길을 가다 표지판이 잘 안보일 경우 직접 발줌을 하지 않아도 다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솔직히 메뉴판을 당겨서 확인하기에는 좀 민망함이 느껴지기도 해요. 그래도 불법적인 용도가 아닐 경우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다 활용이 가능하니 몸은 좀 편해집니다.


아참 요즘 학교에 와이파이가 다 된다면서요?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사주기는 좀 그렇고, 그렇다고 아이들이 친구들은 다 하는 카카오톡을 못하면 외면 당할까봐 싶어 갤럭시 플레이어나 아이팟 등을 사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전화번호가 없는 갤럭시 카메라도 간단하게 영상 채팅과 문자 채팅을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부모님들이야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되지만 갤럭시 카메라로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해 으허으허~


카카오톡, 마이피플 등 국내 모바일 메신저 어플들은 대부분 전화번호 인증 방식을 사용하기에 2대의 기기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구글 톡은 지메일 계정만 있으면 스마트폰, PC, 노트북, 태블릿 등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기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이피플의 경우에도 웹 버전을 이용하면 웹브라우저를 사용할 수 있는 기기에서는 모두 사용할 수 있네요.


구글 톡은 상대방이 오프라인 상태일 경우 메시지를 보내면 상대방이 온라인 상태가 되었을 때 메시지가 들어가게 됩니다. 푸쉬 알림을 사용하고 있다면 카카오톡, 마이피플 등과 같이 알림이 뜨고요. 채팅은 물론 영상 채팅도 가능하며 그룹 채팅도 가능합니다. 다만 그룹방을 만들어 놓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1:1 대화방에서 다른 사람을 초대하는 방식을 사용해야 그룹 채팅이 가능하네요.

3번째 이미지를 보시면 우측 캠코더 아이콘은 영상 채팅 가능 표시, 마이크에 녹색 불이 들어오면 음성 채팅 가능 표시입니다. 좌측의 둥근 표시는 온라인 상태로 채팅이 가능한 온라인 접속자를 표시하고요.


제가 사용하는 갤럭시 카메라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약간의 버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는 카카오톡, 마이피플 등과 비슷한 형태로 대화 형식으로 채팅이 보여져야 하는데 보시다시피 대화 내용이 상,하단으로 나눠져서 보여지네요. 그리고 상대방과 내가 모두 영상채팅이 가능한 상태인데 가끔씩 비디오 아이콘이 사라져서 영상 채팅 신청이 안되네요. 구글 톡을 상당히 오래 사용하고 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무슨 문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뭐 어찌 되었던 구글 토크를 이용하면 영상 채팅과 문자 채팅은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공짜로 사용할 수 있네요. 단 파일 전송 기능은 현재 국내에서는 지원을 하지 않아 꼼수를 부리기 전에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마이피플 어플은 문자 인증을 해야 하기에 모바일에서는 하나의 기기에서 밖에 사용을 할 수 없지만, 다음에서 마이피플 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웹브라우저를 사용할 수 있는 기기에서는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웹브라우저에서 https://mypeople.daum.net/mypeople/mweb/top.do로 접속하여 마이피플에서 사용하는 계정으로 로그인을 한 후 인증 코드를 받으면 마이피플 모바일 웹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인증코드는 사용중인 마이피플 어플로 전송되며, PC에서도 위 링크로 접속하면 동일한 방식으로 인증을 받고 사용할 수 있네요.


마이피플 모바일 웹에서는 마이피플 어플과 동일한 친구 목록과 대화방 목록을 이용할 수 있고 1:1 대화방과 그룹 대화방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마이피플 모바일 웹으로 접속하면 상대방이 보낸 이미지를 다운로드 받을 수는 있지만, 첨부 파일 기능(PC 마이피플 웹은 가능)이 없어 상대방에게 링크와 메시지 외에는 아무 것도 보낼 수 없습니다. 웹브라우저에서 마이피플 모바일 웹페이지를 즐겨찾기 하고 홈 화면에 추가해서 사용하면 되겠지요.



가족이나 친구들이 함께 산이나 들로 나들이 갈 때는 물론 야구나 축구, 경마 등 스포츠를 보러 갔을 때에도 갤럭시 카메라 줌이 그 순간을 추억으로 담아 올 수 있겠지요. 하지만 날이 추운 관계로 1박 2일간의 출사는 이만 창문을 닫고 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