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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2가 펜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이 알고 또한 이에 대해 많이 알려진 사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2는 꼭 펜이 아니어도 재미있게 쓸 수 있는 여러 기능이 있지요. 특히 큰 화면을 활용하는 숨겨진 기능이 많은 데, 멀티 윈도우도 그 중 하나입니다.

멀티 윈도우는 말 그대로 여러 창을 하나의 화면에 띄우는 기능입니다. 말이 여러 개의 응용 프로그램이지 사실 창을 둘로 나눠서 각 창에 서로 다른 앱을 동시에 실행하는 기능이지요. 요즘 이런 기능은 새삼스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응용 프로그램 위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기능들이 요즘 스마트폰에 많이 들어 있으니까요. 단지 큰 화면을 적절하게 나누면서 동시에 두 가지 작업을 좀더 손쉽게 할 수 있게 무엇이 더 최적화의 차이는 존재합니다. 아마도 세밀한 부분까지 꼼꼼히 따져보면 갤럭시 노트2의 멀티 윈도우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될 것 같은데, 갤럭시 노트2를 쓰는 이용자는 두 눈 크게 뜨고 지금 소개하는 방법을 잘 익혀두길 바랍니다.

멀티 윈도우를 위한 서랍 띄우기

멀티 윈도우는 일반적인 앱을 실행하는 것이긴 하지만 그냥 멀티 윈도우로 실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도 방법이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2를 갖고 있다면 뒤로 가기 버튼을 1초 정도 눌러보세요. 화면 왼쪽에 멀티 윈도우 서랍이 나타날 것입니다. 이 서랍을 숨기려면 다시 뒤로 가기 버튼을 1초 정도 누르면 됩니다.

멀티 윈도우 위치 바꾸기

기본 멀티 윈도우 서랍은 화면 왼쪽에 나타납니다. 하지만 멀티 서랍의 위치가 왼쪽이라 어색하거나 다른쪽에 두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멀티 윈도 서랍을 연 상태에서 서랍을 여는 버튼을 1초 정도 누른 채 기다리면 창이 똑 떨어집니다. 그 뒤 이 서랍을 위나 오른쪽, 아래로 옮기면 그 공간에 맞게 서랍의 위치가 바뀝니다.

멀티 윈도우 버튼 위치 바꾸기

멀티 윈도우 서랍을 열고 닫으려면 서랍 한쪽에 볼록 튀어 나온 부분을 터치하면 됩니다. 그런데 볼록 튀어 나온 버튼이 생각보다(?)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 특정 앱을 실행할 때 아이콘이나 버튼을 가릴 때가 있습니다. 때문에 아예 멀티 윈도우 자체를 닫는 일도 많은데, 굳이 그럴 필요 없이 버튼의 위치만 바꿔주는 것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멀티 윈도우 서랍을 실행한 후 서랍 화면을 닫은 상태에서 이 버튼을 1초 정도 누른 뒤 위나 아래, 또는 좌우로 옮기면 버튼의 위치가 바뀝니다. 갤럭시 노트2를 쓸 때 버튼이 방해되지 않는 위치로 옮긴 뒤 손가락을 떼면 됩니다.

멀티 윈도우에서 두 앱 실행하기

이제 본격적으로 멀티 윈도우를 실행해 봅시다. 멀티 윈도우에서 실행할 수 있는 앱은 비디오 플레이어, 문자 인터넷, 구글 토크, 챗온, 지도, DMB, 유투브, 메일, G 메일, 갤러리, S노트, 크롬 등이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멀티 윈도우에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아마 지금은 멀티 윈도우로 띄울 수 있는 앱이 제한되어 있는데, 차차 더 많은 앱을 실행할 수 있도록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멀티 윈도우 서랍에서 앱을 하나 실행합니다. 그 뒤 이 앱과 함께 작업할 앱을 윈도 서랍에서 손가락으로 터치한 채로 이전 앱이 실행되고 있는 화면 위로 옮기면 창 영역이 생깁니다. 아이콘을 옮겨 위나 아래 영역 중 하나를 고른 다음 손가락을 떼면 그 영역에서 앱이 실행됩니다.

멀티 윈도우의 창 크기 조절하고 앱 위치 바꾸기

갤럭시 노트 10.1과 다르게 갤럭시 노트2는 두 앱의 창 크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창 크기는 앱과 앱 사이의 경계선을 터치한 뒤 좌우로 움직이면 쉽게 조절됩니다. 더불어 두 앱의 위치를 바꿀 수도 있는데, 가운데 경계선을 터치하면 세로로 잡았을 때는 경계선 아래, 가로로 잡았을 때는 경계선 오른쪽에 앱 교환 아이콘이 뜹니다. 이것을 눌러주면 두 앱의 창 위치가 서로 바뀝니다.

멀티 윈도우 서랍에 꼭 필요한 앱만 보이게 하기

이것은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멀티 윈도우 서랍을 열고 편집 메뉴를 누른 뒤 불필요한 앱을 오른쪽 공간으로 끌어다 넣으면 됩니다. 또한 윈도우 서랍에서 실행할 앱은 오른쪽 공간에서 서랍으로 옮기면 되고요.

좀더 다양한 앱을 실행할 수 있기를...

일단 멀티 윈도우는 갤럭시 노트 10.1보다 더 진보된 개념입니다. 갤럭시노트 10.1은 너무 제한된 환경의 앱을 실행한 반면, 갤럭시 노트2는 훨씬 많은 앱을 두 개의 창에서 한꺼번에 실행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또한 창 조절이 자유롭고 이용 환경에 맞춰 이용자가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는 점도 나아진 부분입니다.

다만 함께 실행할 수 있는 일반 앱이 적은 것은 좀더 개선해야 할 듯 합니다.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트위터는 앱을 설치하면 멀티 윈도우로 쓸 수 있지만, 이러한 앱 이외에도 국내에서 많이 쓰는 다른 메신저와 음악 같은 멀티미디어 프로그램, 몇몇 관리 프로그램 등도 함께 쓸 수 있어야 할 듯 합니다. 아마 멀티 윈도우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은 앞으로 조금씩 보강될 듯합니다. 일단 갤럭시 노트2 이용자들은 이 기능을 둘러보면서 익숙해지도록 노력해 보시길... DMB보면서 트위터와 페북을 하는 재미가 의외로 쏠쏠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