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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번에 소개한 '갤럭시 노트, 효도폰 만들기 2탄! 고런처 설치'편에서 (안드로이드)마켓에 있는 'GO 런처 EX'라는 어플을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사실, 'GO 런처 EX(이하, '고런처'라고 이야기함)'를 설치한 이유는 삼성전자 자체 UI인 '터치위즈'에서 지원하지 않은 몇가지 기능을 고런처에서 지원하기 때문이지, 기능적인 문제점이 발생해서 별도의 런처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런처 어플을 설정하는 내용을 통해서 고런처에서 지원하는 기능을 활용해서 갤럭시 노트를 효도폰으로 꾸며보려고 한다.



갤럭시 노트 고런쳐

  우선 고런처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갤럭시 노트의 '메뉴'버튼을 홈 화면에서 눌러준다. 


갤럭시 노트 고런쳐

  갤럭시 노트의 '메뉴'버튼을 터치(클릭)하면 위와 같이 고런처의 설정화면이 등장한다. 기존 갤럭시 노트에서 '메뉴'버튼을 터치하였을 때 등장한 배경화면, 설정 등의 메뉴도 그대로 존재하므로 기존 사용자들도 불편하지 않을 것이다.

  참고로 '설정'과 '시스템 설정'이 있는데... '설정'의 경우는 고런처의 설정모드를 말하며, '시스템 설정'은 안드로이드 OS 설정모드를 말한다. 이번 글에서 '설정'이라고 하면 고런처의 설정모드를 생각하면 된다.


갤럭시 노트 고런쳐

  고런처의 '설정'메뉴를 선택하면 위와 같이 다양한 설정 메뉴들이 보인다. 그 중에서 우선 '바탕화면 설정'을 선택한다.


갤럭시 노트 고런쳐

  '설정'의 '바탕화면 설정'에서 먼저 해주어야 하는 것이 바로 '독 설정'이다. '독 설정'의 '독 개수'를 1로 변경한다.

  고런처가 다른 런처프로그램과 다른 것이 있다면 홈화면이 이동되는 것처럼 '독(Dock)' 역시 다수의 화면을 만들어서 순환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보다 많은 아이콘을 독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고런처의 이런 기능이 굉장한 매력이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우선적으로 위와 같이 '독 개수 1개'로 변경을 하는 것이 좋다.

  어차피 '바탕화면 설정'으로 들어왔으므로 관련된 항목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화면 방향 : 자동회전/세로모드/가로모드를 선택하는데 효도폰으로 사용하는 경우라면 '세로모드'를 고정해 놓는 것이 좋다. 갤럭시 노트를 좌우로 회전할 때 마다 화면이 변경되면 어렵게 생각하실 수 있으니 '세로모드'로 고정해놓으면 기기를 회전하는 것과 상관없이 화면이 고정된다. 참고로 화면방향을 '세로'로 고정해도 부모님들이 자주 사용하는 DMB는 가로모드에서 실행된다.

화면 배열 설정 : 4X4로 홈화면에 배열되는 아이콘의 수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물론, 아이콘 뿐만 아니라 위젯의 크기에도 관여된다. 일반적으로 4X4정도면 충분한다. 갤럭시 노트의 경우 화면이 커다랗기 때문에 5X5로 설정해도 상관없지만, 효도폰으로 사용하는 경우 보다 여유있는 화면을 좋아하시므로 이 부분은 기본값인 '4X4'로 하는 것이 좋다.

자동 맞춤 항목 : 격자(4X4) 크기에 맞게 위젯과 아이콘 크기를 조절해주는 기능으로 체크해놓으면 좋다.

상태 바 : 상태바에 표시되는 다양한 알림을 숨길 수 있다. 만약 숨긴다면 홈화면에 관련 알림을 나타낼 수 있는 위젯을 추가로 설치해야 하므로 '표시'해놓는 것이 좋다.

어플리케이션 이름 : 어플리케이션(앱, 어플)의 이름을 보다 예쁘게 표현할 수 있는데... 기본값이 '레이블 표시'이다. 그런데 '레이블 표시(투명배경)'으로 변경하면 레이블 이름 뒤에 검은색 표시가 사라져서 훨씬 깨끗하게 보인다.

화면 순환 모드 : 마지막 화면을 넘기면 첫 번째 화면을 표시하는 기능

화면 전환 모드 : 화면이 이동될 때의 속도 조절

독 개수 : 아이콘을 놓는 '독(Dock)'의 화면을 1개부터 3개까지 조절할 수 있음. 효도폰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1개로 설정하여 독 화면이 이동하지 않도록 고정함

순환모드 : 독 화면을 '1개 이상'으로 설정한 경우 마지막 화면을 넘기면 첫 번째 화면을 표시하는 기능


  고런처의 '설정'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바탕화면 설정'이다. 그래서 '바탕화면 설정'과 관련된 메뉴들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설명하였고, 이 중에서 '효도폰'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중요한 설정은 붉은색으로 표시하였다. 나머지 항목은 기본값을 그대로 사용해도 특별한 문제는 없다.


갤럭시 노트 고런쳐

  특히, '바탕화면 설정'에서 '애플리케이션 이름'의 경우는 위와 같이 이름 뒤에 표시되었던 검은색 표시가 사라지고 투명으로 처리되어 훨씬 깔끔하게 느껴진다. 


갤럭시 노트 고런쳐

  어플서랍(갤럭시 노트에 설치된 어플 전체를 확인할 수 있는 아이콘) 역시 홈화면에서 쉽게 제거하고 다시 추가할 수 있다. 


  여기까지의 설정은 갤럭시 노트의 기본 런처인 '터치위즈(TouxhWiz)'에서도 대부분 지원하는 기능이다. 사실, 갤럭시 노트를 만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대부분 효도폰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홈화면을 최소 1개까지 만들어주는 것, 홈 화면이 1개 이상을 때 화면을 순환해주는 것,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DMB 기능을 제공하는 것 등등. 하지만 해외 기업의 스마트폰에서는 이런 기능이 제외된다. 만약, 해외 기업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분이라면 고런처의 장점을 보다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갤럭시 노트와 같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위에서 나열한 기능의 대부분을 터치위즈라고 하는 기본 런처에서 구현할 수 있다.




  이런 설정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으니 바로 '바탕화면(배경화면) 변경'이다. 그만큼 기기의 모습을 확 바꿔놓는 부분이다. 이미 '갤럭시탭 10.1에 드롭박스(drop box)가 왜 필요할까?'라는 글에서 드롭박스를 설치하면 다양한 파일을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라는 소개를 했다.

  바탕화면 역시 스마트폰에서 직접 다운을 받거나, PC에서 다운 받은 것을 '케이블 연결'을 통해서 파일 전송이 가능하지만, 드롭박스(dropbox)를 통하면 보다 쉽게 파일 전송이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 고런쳐

  위와 같이 갤럭시 노트에 드랍박스를 설치한 후 실행하면 PC에서 다운 받아 드롭박스에 보관한 파일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드롭박스에 올려놓은 파일을 다운로드 하는 방법은...


갤럭시 노트 고런쳐

  Export 메뉴에서 'Save to SD card'이다. PC에서 '갤럭시 노트 배경화면'을 검색하여 보다 큰 화면에서 자신에게 맞는 배경화면을 다운로드 받은 후 드롭박스(dropbox)를 통해서 갤럭시 노트에 전송하는 것이 보다 쉽고 편리하며, USB 케이블과 같은 준비물이 필요없는 방법이다.


갤럭시 노트 고런쳐

  'Save to SD card'라는 메뉴로 다운받은 배경화면은 '갤러리'어플을 실행하여 잠금화면/홈 화면 배경화면으로 설정이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 고런쳐

  드랍박스(drop box)를 이용하여 갤럭시 노트의 배경화면을 변경한 모습이다. 역시 배경화면(바탕화면)을 변경하니 느낌이 확 달라졌다.

[덧글] 혹시, 위에 설정한 배경화면을 원하는 분들이 계실지 몰라서 공유해드립니다. [추가 배경화면 보기]

갤럭시 노트 고런쳐



  그런데 안드로이드에서 제공하는 어플명이 부모님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이 느껴진다. 예를 들어 '갤러리'라는 어플은 갤럭시 노트에 들어있는 사진관련 파일을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갤러리'라는 이름보다는 '사진보기'라는 이름이 부모님에게 익숙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갤럭시 노트 고런쳐

  홈화면에 꺼내놓은 '갤러리' 아이콘을 1초 정도 누르고 있으며, 위치 이동뿐만 아니라 위와 같이 '(빠른)메뉴'가 등장한다. 나타나는 메뉴를 자세히 보면 '이름수정'이라는 기능이 보인다. '이름수정'메뉴를 선택하고 '갤러리'라는 어플 이름을 '사진 보기'로 변경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 고런쳐

  실제로 '갤러리'를 '사진보기'라는 이름으로 변경하였다. 물론, 어플의 기능에는 전혀 변화가 없으며, 어플 서랍안에서도 '갤러리'라는 기본 어플명은 변경되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홈화면에서만 '사진보기'로 보인다는 것이다. 즉, 홈 화면을 주로 사용하는 부모님에게 익숙한 이름으로 변경해드리면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기기의 기본 값에는 변경이 없어서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갤럭시 노트 고런쳐

  바탕화면(배경화면)을 변경하고, 어플(앱)의 이름을 변경하다 보니 부모님들이 어플의 이름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계셨다. 기본적으로 '독(dock)'에 올려진 아이콘의 경우는 과거 휴대폰 시절부터 계속 사용한 기능이라서 어플의 아이콘만 보아도 잘 아시지만, 스마트폰이라서 추가되는 다앙햔 어플들의 기능을 설명하고 사용하라면 어플 이름(앱 레이블)이 잘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런처의 '설정'에서 '개성화 설정'메뉴를 통해서 어플 이름의 폰트(글씨) 크기를 조절해보려고 한다. 위 사진처럼 고런처의 설정모드를 선택해서 화면에 보이는 '개성화 설정'을 선택한다.


갤럭시 노트 고런쳐

  개성화 설정의 'Font'메뉴를 선택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오며, 여기에서 'App name size'메뉴를 선택하면 어플 이름에 사용된 폰트(글자)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 고런쳐

  기본 폰트 사이즈(글자 크기)가 13이므로 16정도로 크기를 키우면 부모님들이 홈 화면에 있는 어플 이름을 읽기 보다 쉬우실 것이다.


  그 외에도 고런처를 통해서 설정할 수 있는 부분은 다양하다. 마지막으로 고런처의 '위젯' 중 '시계(Clock)'위젯을 설치하는 부분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갤럭시 노트 고런쳐

  홈 화면의 빈 공간을 1초 정도 터치하고 있으면 위와 같은 팝업 메뉴가 등장한다. 자세히 살펴보면 기존 갤럭시 노트와는 달리 'GO 위젯' 메뉴가 보인다. 고런처를 설치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GO 위젯'의 기능 때문이다.


갤럭시 노트 고런쳐

  GO 위젯을 실행하여 '설치 되지 않음'부분을 누르면 캘린더를 시작으로 다양한 기능의 위젯을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마켓'으로 이동되어 설치과정을 보다 쉽게 진행할 수 있다. 필자는 'CLOCK(시계)'위젯을 설치해 보았다.


갤럭시 노트 고런쳐

  GO 위젯 메뉴에 있는 'CLOCK(시계)'를 눌러서 이동된 마켓 화면이다. 마켓에서 'GO Clock Widget'을 선택하여 설치해도 동일하다. 하지만, GO 위젯 메뉴로 이동하는 것이 보다 쉽고 빠르다.


갤럭시 노트 고런쳐

  Clock라는 'GO 위젯'이 설치된 모습이다. Clock를 터치하면 바로 위젯을 설정할 수 있는 화면으로 이동된다.


갤럭시 노트 고런쳐

  Clock를 실행하면 총 11개의 시계 위젯 중 원하는 위젯을 설치할 수 있다. 효도폰인 만큼 시계가 보다 크고 시원하게 보이는 것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필자가 선택한 GO 위젯의 시계(clock)는...


갤럭시 노트 고런쳐

  GO 위젯의 시계(clock)위젯까지 바탕화면에 설치한 모습이다. 여기까지가 기본적인 고런처의 설정 과정이다. 물론, 사용자에 따라서 다앙햔 고런처의 설정을 변경하여 사용자에 맞는 갤럭시 노트를 만들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그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바탕화면 설정'과 '개성화 설정'만 다루었으며, 이후 글에서 관련된 내용을 변경하게 된다면 추가 설명을 이어갈 것이다.

  참고로, GO 위젯의 시계 위젯을 터치하면 '알람'을 설정할 수 있는 화면으로 전환된다. 즉, 위 사진에 꺼내놓은 '알람/시간'어플은 이제 홈화면에 없어도 된다는 것이다.


  다음 글에서는 갤럭시 노트에서 '부모님'께 꼭 필요한 어플에 대한 설명을 해보려고 한다. 요즘은 부모님들도 카카오톡과 마이피플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 어플을 사용하시니... 이런 부분까지 포함하여 부모님의 스마트폰에 설치해드리면 좋은 어플을 다음 글에서 보다 자세히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