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 엣지와 즐기는 삼성 뮤직 컨트롤러 엣지 패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 시리즈는 매번 여러가지 변화가 있었지만 주로 성능과 기능, 디자인, UX와 같이 쉽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죠. 갤럭시 S7에서는 전작과 다른 점을 좀 다른 방향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갤럭시 노트5

갤럭시 S7 엣지

삼성전자에서 제공하는 기본 앱이 먼저 설치되어 나오는게 아니라 최소한의 것만 제외하고는 별도로 다운로드받아야 한다는 점이었죠. 전부는 아니고 좀 애매한게 뮤직이나 비디오 같은 것들이 빠졌습니다.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다루는 경우에는 하드웨어의 능력을 충분히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제조사가 만든 앱이 더 기능과 성능 면에서 나은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이게 과연 이용자의 편의를 충분히 생각한 처사인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만, 아무튼 갤럭시 S7에서 제대로 음악을 들으려면 삼성 뮤직 앱을 다운로드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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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뮤직 앱을 써야만 MP3 뿐만 아니라 WMA, OGG, FLAC 등 시중에 있는 대부분의 음원 파일들을 변환없이 들을 수 있으며 음질 면에서도 갤럭시 S7의 성능을 최대한 만끽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삼성 뮤직 앱이 새롭게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뭐가 달라졌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아쉽게도 삼성 뮤직 앱의 최신판인 6.1.62-12는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도 아직 갤럭시앱스에서는 다운로드 받을 수 없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만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보통은 그 반대인데 신기하네요.

엣지 패널에서 음악을 듣자

갤럭시 S6 엣지 등장 이후 꾸준히 무료 뿐만 아니라 유료 엣지 패널이 늘어나고 있고 그 쓰임새도 넓어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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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삼성 뮤직 앱의 업그레이드와 함께 삼성 뮤직 컨트롤러 패널을 엣지 패널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삼성 밀크 서비스용 엣지 패널만 있어서 아쉬웠죠. 추가하는 방법은 다른 엣지 패널 때와 똑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나오게 됩니다. 최상단에는 현재 재생 중인 음악이 나옵니다. 두번째 줄부터는 플레이리스트(재생 목록)이 나오게 되는데, 차례로 최근에 추가한 곡, 많이 재생한 곡, 최근에 재생한 곡, 마지막 줄에는 즐겨찾기가 나옵니다.

이 배열은 삼성 뮤직 앱에서 플레이리스트 탭을 골랐을 때와 비슷합니다. 

물론 삼성 뮤직 앱을 재생하면 상단 알림창에도 뜨고 잠금 화면에서도 뜹니다만, 엣지 패널의 경우에는 좀 다릅니다. 플레이리스트가 전면에 나오면서 보다 취향에 맞는 음악을 그때 그때 골라 들을 수 있게 된 것이죠. 

써보시면 아시겠지만 단순히 재생/중지와 이전/다음 곡만 고를 수 있었던 기존 방식보다 훨씬 편하고 좋습니다.

다만 아직 아쉬운 부분은 있습니다.
우선 뮤직 컨트롤러를 구성하는 다섯개의 썸네일이 가진 비중이 동등해서 가장 중요하달 수 있는 현재 재생 중인 음악이 뭔지 쉽게 파악하기 애매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정해진 플레이리스트만 보여줄 수 있다는 점 등이 눈에 띕니다. 스크롤 기능을 잘 이용하면 해결 가능할 듯 한데,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되리라 믿습니다.

이 밖에도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달라진 점은 또 있습니다. 여러가지 문제점이 고쳐진 것은 일단 제쳐두고, 

쉬운 사용 모드에서 셔플과 반복

셔플과 반복 기능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게 안 되었던 건 또 몰랐네요. 아무래도 물론 쉬운 사용 모드인지라 복잡한 설정을 최대한 배제하려고 해서 뺐다고 이 정도는 괜찮다 싶어서 넣은 듯 합니다.

FLAC에서도 가사를 보자

요즘 스튜디오 음원, 또는 하이파이 음원 등으로도 불리는 고음질의 UHQ 음원 덕분에 각광받고 있는 FLAC 방식의 오디오 파일을 아시는 분이 꽤 늘어났습니다. 갤럭시S7 엣지 또한 24bit/192kHz의 고음질 음원을 훌륭한 음질로 재생할 수 있죠. 

그런데 기존에 FLAC 파일을 재생할 때는 가사를 볼 수 없었습니다만 이제는 제대로 인식하여 기존의 다른 파일들과 같은 방식으로 화면에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삼성 뮤직 앱이 있다면 UHQ 음원에 맞춰 노래방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번 삼성 뮤직 앱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몇몇 기능이 늘어나고 뮤직 컨트롤러 엣지 패널을 통해 갤럭시S7과 S6 엣지 이용자들은 보다 편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5월의 파란 하늘과 갤럭시S7 엣지로 듣는 음악은 제법 어울린다 싶은데, 여러분도 함께 들어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