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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을 더 편리하게 즐기기 ‘퀵 타이얼’


갤럭시S7와 갤럭시S7 엣지에 ‘삼성 연구소’가 숨어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설정 메뉴에서 찾을 수 있는 ‘유용한 기능’에는 ‘Galaxy Lab’이라는 특별한 메뉴가 숨어있습니다. 정식으로 탑재되지 않았지만 사용자의 반응을 살펴보는 일종의 베타 테스트죠.

단, 완벽하지 않을 수 있고, 실제 적용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선택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방식입니다. 구글 등에서는 ‘실험실’ 등의 이름으로 제공하곤 하지요.


지금 만나볼 수 있는 기능은 ‘퀵 다이얼’ 한 가지 입니다. 음성으로 전화를 거는 기능이죠. 예전 애니콜에서 선전하던 ‘본부~ 본부~’를 생각하면 쉽습니다. S보이스나 다른 음성 인식 기반의 기능도 비슷한 재주를 가지고 있지만 이 녀석은 전화를 위해서만 작동합니다. 평소에는 ‘사옹 안함’으로 되어 있으니 켜주세요.

원래 홈 버튼을 길게 누르면 구글 앱이 작동하는데, 이 옵션을 켜면 퀵 다이얼이 실행되게 됩니다. 방법도 매우 간단해서 홈 버튼을 길게 누르고 ‘띠링~’ 소리가 나면 상대방의 이름을 말하면 됩니다. ‘홍길동에게 전화’라고 말해도 좋고, ‘전화 걸어’, ‘전화를 걸어라!’ 등 평소에 쓰는 단어도 문제없이 인식하고, 이름이 아닌 별명 등을 저장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음성 인식의 특성 때문에 주변 환경이나 소음에 민감하고, 인식이 잘 못될 우려도 있는데요. 인식된 이름은 3초의 유예시간을 가진 뒤에 다이얼이 작동합니다. 혹시 문제가 있다면 후다닥 종료하면 문제 없겠지요?

삼성전자의 ‘갤럭시 랩’은 업데이트를 통해서 기능이 추가될 수도, 혹은 삭제될 수도 있다는 점을 꼭 명심해야 합니다. 어느날 사라지더라도 당황해서는 안 되요. 다만, 앞으로 선보일 재미있고 편리한 기능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면 한 번쯤 살펴볼 만 하겠지요?


실제 생활에서 퀵 다이얼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는 우리 필진 여러분에게 ‘슬쩍~ 떠넘기며’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