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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엣지 속으로 다시 들어온 마이크로SD 슬롯. 다시는 빠져서는 안될 기능!

앞으로 출시될 갤럭시노트6를 비롯 갤럭시S8 등 이후에 출시될 갤럭시 시리즈에 외장메모리 슬롯은 절대. 다시는. 빠져서는 안됩니다!!! ^^ 라는 문장으로 글을 시작 해봅니다.

갤럭시S6과 갤럭시S6 엣지 그리고 갤럭시노트5에는 안타깝게도 마이크로SD(MicroSD) 슬롯이 제외됐습니다. 즉, 외장메모리 확장이 불가능하여 기본 구입한 용량 내에서만 사용해야 했죠.

기존 사용했던 갤럭시노트5로 예를들면 제가 사용했던 갤럭시노트5 용량은 32GB 였는데요. 일반적으로 32GB 중 시스템 저장공간이 대략 6~7GB 정도 됩니다. 시스템 용량을 제외하면 약 25GB 정도 저장공간이 생기는데요. 여기에 개인이 사용하는 어플(게임, 내비게이션 등) 및 기존 폰에 있어 사진 등을 옮기고 보면 막상 음악, 영화 등 콘텐츠를 넣을 공간이 많지 않습니다.

아이가 있는 집은 아이 사진과 영상 찍기 바쁜데요. 용량 부족으로 매번 사진, 영상을 PC에 옮겨야 했습니다. 더욱이 전 기어VR을 구입했는데 용량이 큰 VR 콘텐츠 특성상 용량 부족으로 사실상 거의 사용을 못했습니다. 32GB 사용자는 기어VR을 사용하지 말라는 건지... 라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이러한 불편함으로 갤럭시S7 시리즈에 다시 외장메모리 슬롯이 추가된다라는 소식을 접했을 때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마이크로SD 어떻게 넣을까?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 상단을 보면 USIM 슬롯이 있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핀으로 누르면 트레이가 튀어나오는데요. 실제 개통을 할때 USIM을 넣기 위해 여는 것을 보셨을 듯 합니다. 이 트레이는 USIM 뿐만 아니라 MicroSD도 함께 넣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즉, USIM과 마이크로SD를 넣고 다시 집어넣으면 자동으로 폰이 외장메모리를 인식합니다.

최대 200GB 지원?

아무튼 갤럭시S7엣지를 받자마자 집에서 굴러다니던 64GB MicroSD를 넣었는데요. 그 뒤 아주 편안하게 원하는 사진, 영화, 음악 등을 넣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기어VR도 틈틈히 사용하고 있고 말이죠.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 외장메모리 슬롯은 최대 200GB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LG G5는 최대 2TB까지 늘릴 수 있다고 하는데 말이죠. 사실 갤럭시S7과 S7엣지도 최대 2TB까지 지원이 가능합니다. 다만, 현재 출시된 마이크로 SD가 200GB까지 밖에 없어서 200GB라고 스펙상 기재한 것이구요. 곧 256GB는 물론 512GB도 나올 예정이라고 하니 추가로 용량 확장이 가능할 듯 합니다.

어떤 MicroSD를 구입해야 할까?

현재 갤럭시S7엣지에 장착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삼성 마이크로SD EVO+입니다. EVO Plus는 UHS-I Speed Class 1을 지원하는 제품입니다. 읽기 80MB/s, 쓰기 20MB/s 정도의 성능을 제공한다고 보면 됩니다. 최상위 모델인 PRO Plus(읽기 : 95MB/s, 쓰기 : 90MB/s)나 PRO(읽기 : 90MB/s, 쓰기 : 80MB/s)와 비교해서 조금 떨어지는 사양입니다.

EVO Plus를 장착한 채로 벤치마크 테스트를 돌려봤는데요. 읽기 71MB/s, 쓰기 22MB/s 성능이 나왔습니다. 흠... EVO Plus 쓰기 성능이 20MB/s인데 더 높게 측정이 되네요.

PRO급 탑재시 측정을 했을때 쓰기 속도를 봐야하겠지만 아무튼 단순 콘텐츠 저장용도라면 EVO+ 도 괜찮을 듯 하고 실제 얼마나 체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더 나은 속도를 원한다면 UHS-I Class3급인 PRO 시리즈를 구입하면 될 듯 합니다.

Adoptable Storage

순정 마시멜로우에서는 내장메모리와 외장메모리를 합쳐 하나의 저장매체로 사용할 수 있는 Adoptable Storage를 지원합니다. 하지만 삼성은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 이 기능을 제한했는데요. 여러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내장메모리와 외장메모리간의 성능차이가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에서 Adoptable Storage를 지원하는 방법을 공개했습니다. 실제로 지원하는 기능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 어떻게 하는지 소개할 수 없을 듯 하구요. 쉽게 인터넷 검색을 통해 Adoptable Storage 지원 요령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마이크로 SD 역시 UHS-I Class 3급 정도는 되야 그나마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실제 제가 측정한 기본 내장 스토리지 속도가 읽기 378MB/s, 쓰기 144MB/s 인 것을 보면 가장 성능이 좋다는 UHS-I Class3(읽기 : 95MB/s, 쓰기 : 90MB/s)와도 상당히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즉, 내장메모리와 외장메모리를 합쳤을 경우 병목 현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을 듯 합니다.

따라서 특별한 상황이 아닐 경우 단순 컨텐츠 저장용도로 사용하면 Adoptable Storage 기능을 사용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다시는 빼지 않았으면 합니다.

배터리는 급속 무선충전, 급속 유선충전 등 추가적인 편리함을 제공하여 배터리 내장형에 대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장메모리의 부재는 그 어떤 것도 해소해줄 수 없습니다. 더 비싼 비용을 내고 더 큰 용량의 제품을 구입하거나 느리고 답답한 클라우드를 써야 합니다.

따라서, 꼭 사용자를 위해서라도 외장메모리를 계속 제공해주었음 합니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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