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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글은 '갤럭시 넥서스'에 대한 이야기지만 사실은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왜냐면 안드로이드(Android) OS를 탑재하고 있는 스마트폰이라도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지도(구글 맵)' 어플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갤럭시 넥서스에 대한 이야기처럼 '지도(구글 맵)' 어플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이유는 간단하다. 갤럭시 넥서스에 탑재된 안드로이드 버전 4.0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가 최신 버전이라서 다른 어플과 충돌이 발생한 경우 기본 탑재된 어플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갤럭시 넥서스가 갖는 '레퍼런스폰'의 특징이 아닐까.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오면... 스마트폰에서 지도 서비스는 많은 사용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기능일 것이다. 필자의 경우는 'Daum 지도'라는 3rd Party 어플(앱)을 설치하여 사용하였다. 그런데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정상 작동하던 'Daum 지도'어플이 갤럭시 넥서스에서는 에러가 나서 사용할 수 없었다. (참고로, 현재는 Daum 지도 어플이 업데이트되 ICS 버전을 지원하여 정상 작동된다) 그래서 다른 지도 서비스를 찾다가 발견한 것이 바로 '지도(구글 맵)'라고 하는 기본 어플이였다.



  한번 사용하던 것을 다른 것으로 변경한다는 것은 그렇게 쉽지 않다. 특히, '지도(구글 맵)'어플의 경우는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도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 당시에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래서 당시 ICS에서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네이버지도'어플을 설치하여 사용했다. 그런데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갤럭시 넥서스를 '메인폰'으로 사용하는 필자에게 이런 버전 문제는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레퍼런스폰의 단점이다. 그러니 '네이버지도' 어플을 사용하는 것보다 '지도(구글 맵)'어플을 사용하여 적응하는 것이 보다 올바른 해결방법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지도'어플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도 어플을 사용해볼까?'라는 생각을 확실하게 굳힌 이유는 바로 위 사진처럼 두 손가락을 이용하여 방향을 자유자재도 회전할 수 있는게 아닌가. 이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실제로 어떤 위치를 찾을 때 진행하는 방향이나 보고 싶은 방향에서 목적지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매력적인 부분이다. 


  특히 손가락을 컴퍼스처럼 움직이는 것만으로 직관적인 지도의 모습이 변화하는 것은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다. 사실, 이 기능은 구글맵 5.0부터 지원된 것이다. 그런데 이 기능을 기본 어플인 '지도'를 사용하지 않은 분들은 알지 못한다. 필자 역시 3rd Party 어플만 사용하였기 때문에 1년이 지나는 시점에서도 모르고 있었다.




  참고로 필자가 사용하는 갤럭시 넥서스에는 구글 지도 6.0(6.0.2)이 탑재되어 사용되고 있다. 구글 맵(지도) 6.0은 건물 내부까지 확인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건물 내부의 지도(길)이지 스트리트뷰와 같은 형태는 아니다.



  위 모습은 '지도(구글 맵)'어플에서 'Mall of America'라는 쇼핑몰을 검색한 모습이다. 지도를 보면 건물 내분의 매장 배치도가 보이고 실내 위치를 층별(우측의 1,2,3,4)로 구분하여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이런 모습을 보면 놀라움 그 자체일 것이다.



  '지도'어플은 다른 어플보다 깔끔한 UI가 시선을 끈다. 물론, 처음에는 이런 깔끔한 UI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 왜냐면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에게는 어렵게 생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역시 '검색'기능이므로 화면 좌측 하단에 있는 '돋보기'버튼만 익숙해지면 '지도'어플을 사용하는 것은 너무 쉽다고 생각될 것이다.



  검색(돋보기 아이콘)기능을 제대로 사용한다면 그 다음은 '지도'어플의 좌측 상단에 위치한 위 사진의 아이콘이다. 그런데 이번 글에서는 '지도'만 중심으로 이야기를 한다. 그것만 잘 사용해도 '지도'어플은 멋진 어플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도'어플을 사용하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앞에서 이야기한 '장소 검색'이다. 어떤 장소를 검색하여 그곳의 위치나 지형(지물)을 확인하는 것이 '지도'어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능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발자국만 확장해보자!


  어떤 장소에서 도착해서 친구를 기다리는데 친구에게 나의 위치를 설명해준다거나... 약속장소를 서로 공유하거나... 퀵으로 어떤 물건을 배송받을 때 회사나 집의 위치를 설명하려고 할 때... 이렇게 다양한 경우의 공통점은 '특정 위치를 다른 사용자에게 공유한다'라는 것이다. 사실, 지도에서 어떤 위치를 검색하고 그것을 친구나 지인과 공유하고 싶은 욕구는 생각보다 빈번하다. 그걸 깔끔하게 해결해주는게 바로 '지도(구글 맵)'어플이다.


  예를 들어 위와 같이 특정한 위치를 공유하고 싶다고 생각해보자! 위 사진처럼 해당 위치를 1~2초 정도 길게 터치해주면 '지도 어플'에는 해당 터치 부분에 대한 정보가 나타난다. 이 정보를 선택하면 '장소공유'라는 메뉴(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다양한 '공유방법'중 하나를 선택하여 다른 사용자에게 해당 장소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사실, 이 과정은 다른 지도 서비스 어플도 동일하다. 그런데 문제는 결과물이 약간 다르다는 것이다.



  공유방법을 '마이피플'이라고 하는 모바일 메신저로 선택하여 '지도'어플과 'Daum 지도'어플을 비교한 것이다.
'Daum 지도'어플은 모든 사용자가 기본으로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알기 때문에 위 사진처럼 관련 화면을 캡쳐하여 그림으로 공유하였다. 그런데 '지도(구글 맵)'어플은 주소와 URL로 공유된다. 해당 URL을 선택(터치)하면 관련 주소의 정보를 상대방도 '지도(구글 맵)'에서 확인하는 방식이다.


  사실 어떤 것이 좋냐는 것은 사용자마다 다를 수 있다. 그런데 필자의 경우는 '지도'어플의 방식이 보다 정확한 장소 공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텍스트(주소)와 URL로 공유되는 정보는 상대방이 오해할 수 없이 정확한 정보전달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림캡쳐의 경우는 해당 캡쳐화면을 통해서만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 때문이다.



  또 하나 '지도'어플의 장점은 장소를 검색할 때 알 수 있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플을 사용하는 경우 중 장소검색은 중요한 부분이다. 장소를 검색한다는 것은 그곳을 찾거나 그곳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고 하는 것이다.


  '지도'어플은 위와 같이 화면전환 없이 지도화면에서 바로 검색한 곳의 명칭과 함께 '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해당 장소에 대한 추가 정보가 있다면 아래 그림처럼 지도에 표시된다.



  다른 지도 서비스도 명칭(이름), 주소, 전화번호, 길찾기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지도'어플은 구글의 어플답게 심플하면서도 전달하고 싶은 정보를 빠짐없이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예를 들어 '지도'어플에서 전화번호는 번호라는 개념보다는 위 사진처럼 '통화버튼'으로 접근하는 것이 사용자에게 더 편리하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에서 전화번호를 확인하고 터치하여 전화를 하는 게 아니라 통화버튼을 터치하면 번호가 보이고 통화가 되는 것은 순서의 차이일 뿐이지만, 사용자에게는 어떤 것이 보다 직관적일까는 쉬운 선택일 것이다.


  필자 역시 위 사진처럼 장소를 검색하고 바로 '통화버튼'을 눌러서 전화를 하는 경우가 빈번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사용자에게 긍정적인 모습으로 다가간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길찾기(네비게이션) 역시 따로 '네비게이션'어플이 기본으로 제공되지만, '지도'어플을 이용하는 것이 보다 편리하다. 위 사진처럼 출발지와 목적지간의 길찾기를 자세하게 보여준다. 중간과정의 소요시간이나 걷기, 버스, 지하철과 같은 다양한 방법까지 길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 '지도'어플을 잘 사용하는 분들이 이 글을 읽는다면 '건물 실내 지도'를 제공하는 부분만 신기하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필자 주변의 스마트폰 사용자를 보면 기본 어플인 '지도'어플을 사용하는 분들보다 화려한 UI를 보여주는 포털사이트의 써드파티(3rd Party) 어플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다.


  이런 어플이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아니다. 써드파티 어플은 기능이 좋아도 '설치'과정이 필요하다. 그러니 기본 탑재된 어플을 사용하면 그런 설치과정을 줄일 수 있고, 다른 사용자와 정보를 공유할 때 '기본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다른 여러가지 문제를 생각할 필요가 없다. (왜냐면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는 구글 맵이 스마트폰에 설치되어 있으니까... 심지어 아이폰까지도...) 그런 점을 필자는 레퍼런스폰인 '갤럭시 넥서스'에서 느꼈던 것이고, 이번 글을 통해서 많은 분들에게 소개해보려고 한 것이다.


  기본 어플이지만 굉장히 파워풀하고 매력적인 '지도(구글 맵)'어플을 지금이라도 사용해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