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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대중적으로 사용되면서 '스마트폰이 필요해서' 구입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최근에 출시하는 폰들이 대부분 스마트폰이라서' 구입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특히 스마트폰의 몇 가지 기능(앱)만 사용할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가장 일반적인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는 과거 '폴더폰'에 대한 향수가 아련할 수도 있다.


필자 역시 가끔은 옛날에 쓰던 '폴더폰'이 그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스마트폰이 제공하는 다양한 앱(서비스) 역시 포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만큼 이번 글에서 소개하려는 '갤럭시 폴더'와 같이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폴더폰 즉, '스마트폰'과 '폴더폰'의 장점을 모아서 만든 '스마트폰 폴더폰'을 원하는 사용자 분들이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거나 스마트폰이 사용이 불편하게 느껴지는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수 있는 '갤럭시 폴더'의 개봉기를 통해 갤럭시 폴더의 매력을 살펴보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폴더(Galaxy Folder)'의 패키지 모습이다. 최근 출시되는 신규 패키지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참고로 갤럭시 폴더는 3G와 LTE 모델로 구분되어 출시되었고, 이번 글에서 소개하는 모델은 '갤럭시 폴더 3G모델'이다.


[참고] 삼성전자 갤럭시 폴더 LTE / 갤럭시 폴더 3G 홈페이지


위 사진에 보이는 갤럭시 폴더 3G 모델은 SKT 출시 제품(SM-G155S)으로 이통사 출고가는 20만원대이다. 실제 최대 지원금을 지원받을 경우 실할부금 0원에도 구입할 수 있다. 물론 갤럭시 폴더는 7월 28일로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최신 스마트폰이다.




갤럭시 폴더는 '폴더' 방식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바로가기 버튼' 기능을 통해서 주요 애플리케이션 사용에 보다 편리성을 제공한다.




비교적 저렴한 출고가를 감안하여 갤럭시 폴더 패키지 구성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기존 스마트폰 패키지와는 다른 형식으로 개봉되는데, 이 과정이 그렇게 고급스럽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딱 '보급형 스마트폰'다운 패키지 개봉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패키지 개봉 상태에 비해서 갤럭시 폴더의 디자인은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물론 20~30대 사용자보다는 40대 이상의 사용자들에게 고급스럽게 다가갈 수 있는 디자인이다. 





전체적으로 무광택의 도돌도돌한 느낌의 패턴과 굵은 가로 라인을 활용한 패턴을 통해서 심플하지만 지금까지 보았던 폴더형 스마트폰과는 다른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고 있다. 특히, 손에서 느껴지는 커버 패턴의 느낌은 그립감과 디자인 요소에서도 모두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갤럭시 폴더 구입시 기본으로 제공되는 악세사리를 살펴보자. 가장 먼저 안쪽 덮개를 열면 '간단 사용 설명서'가 나타난다.





1800mAh 용량의 배터리 2개가 기본 제공된다.




충전에 필요한 충전기(어답터)와 충전 케이블이 기본 제공된다. 갤럭시 폴더의 충전기는 5V 1A 제품으로 다른 스마트폰에 사용시 충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일반 스마트폰에 제공되는 번들이어폰이 갤럭시 폴더에도 제공된다. 이 부분은 사실 갤럭시 폴더 사용시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데, 갤럭시 폴더의 이어폰 단자(3.5mm)가 전면에서 볼 때 우측면에 위치한다. 그런데 제공되는 번들 이어폰은 일자형으로 되어 있어서 일반 스마트폰과 달리 주머니에 넣거나 휴대시 'ㄱ자형 이어폰'을 제공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점이 사용시 불편으로 느껴질 수 있다.




갤럭시 폴더에 배터리를 장착 후 실제 구동 모습을 살펴보자.




후면 배터리커버(백커버)를 분리하면 배터리 장착이 가능한데... sim과 microSD 슬롯이 배터리 안쪽으로 탑재된다. 이것 역시 전원을 꺼야만 microSD를 제거/탑재할 수 있으므로 사용성에서는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슬림한 두께는 아닌 만큼 크기(122 x 60.2 x 15.3mm)와 무게(155g)를 가지고 갤럭시 폴더를 추천할 수는 없다. 하지만 '폴더' 방식이 갖고 있는 익숙한 사용성은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만큼 '폴더'만의 매력에서 접근하면 갤럭시 폴더는 확실히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외부에 액정이 없으니 하루에도 수십, 수백번씩 폴더를 열고 닫을텐데, 애니콜(anycall)시절부터 가져온 노하우를 집약시킨 폴더형 스마트폰인 만큼 갤럭시 폴더의 힌지는 안정적이고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힌지 부분만 광택 소재를 사용하여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디자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갤럭시 폴더는 폴더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딱 좋아할만한 크기와 두께, 그립감을 제공하고 있다.




전/후면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통일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어떤 방향으로 놓아도 깔끔하고 세련된 모습을 보여준다. 스피커와 카메라가 있는 부분이 후면이며, 전면에는 작은 LED가 하나 위치하여 스마트폰 앱 알림을 폴더가 덮힌 상태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폴더를 열었을 때의 갤럭시 폴더 모습이다. 폴더 폰의 매력을 폴더를 열었을 때 일반 스마트폰보다 훨씬 긴 크기를 보여서 전화 통화시 안정된 그립감과 사용감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폴더 내부 디자인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는 키패드 역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갤럭시 폴더는 3.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어 폴더를 열었을 때 시원한 화면을 마주할 수 있다. 최근에 출시한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해상도를 생각하면 갤럭시 폴더의 TFT 디스플레이의 WVGA(480 x 800)가 부족하게 느껴질 것이다.






키패드의 '전원버튼'을 눌렀다.




잠시 후 익숙한 안드로이드 초기 설정 화면이 나타난다. 일반 스마트폰과 동일한 설정 과정으로 진행하면 된다.





갤럭시 폴더는 터치 방식의 화면 입력(가상 키보드)도 가능하고, 키패드를 이용한 입력도 가능하다. 두 가지 방법 중 편리한 방법을 선택하여 입력할 수 있다.





갤럭시 폴더는 안드로이드 5.1.1 롤리팝 버전의 안드로이드가 탑재되어 있다. 갤럭시 S6와 동일한 버전이며 가장 최신의 안드로이드 버전이다. 그만큼 갤럭시 폴더라고 해서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일반적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다른 것은 없다. 이 부분이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단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스마트폰을 폴더폰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폴더폰인데 스마트폰과 다른 것이 없으니 폴더폰만의 매력을 찾으려는 분들에게는 애매한 포지션을 갖게 될 수 있다는 단점도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개봉기를 마무리하며 갤럭시 폴더로 전화를 한번 걸어보았다.


폴더를 열고, 숫자 키패드로 번호를 누른 다음 '통화'버튼을 누르면 끝!


스마트폰 역시 비슷한 과정을 통해서 전화를 걸지만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필자가 알고 있고 기억하는 폴더폰만의 매력을 갤럭시 폴더는 갖고 있는 것이다. 갤럭시 폴더 개봉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이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폴더폰'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거나, 폴더폰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갖고 있다면 스마트폰 시대에 딱 맞는 폴더폰이 '스마트한 폴더폰'이라고 불릴 수 있는 '갤럭시 폴더'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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