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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시작으로 중국과 우리나라, 그리고 두바이에서 미디어 데이를 통해 공식 발표된 갤럭시 노트가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면서 외국과 국내에 출시된 제품의 차이점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갤럭시 노트 뿐만 아니라 이전의 갤럭시 시리즈들은 출시 지역의 상황에 맞춰 일부 기능과 제원, 디자인을 변경해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었으므로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이번에는 LTE와 3G라는 망의 특성까지 더해져 단말기의 차이가 더욱 두드러져 보인다. 제원과 기능적인 차이를 간단하게 정리한다.

처리장치(Application Processor)가 다르다

국내판 갤럭시 노트는 퀄컴의 1.5GHz 듀얼 코어 AP(MSM8660)를 쓰고 있는 반면, 외국에 출시한 갤럭시 노트는 삼성의 1.4GHz 듀얼 코어 AP(Exynos 4210)를 쓰고 있다. 국내에서 외국판과 다른 AP를 채택한 것은 LTE 서비스를 쓸 수 있는 부품을 넣기 위해서다. 더불어 다른 AP라 그래픽 코어 역시 조금 다르다. 국내판은 아드레노 220, 외국판은 Mali-400이 들어 있다. 두 AP의 성능 차이에 대해선 늑돌이님이 작성한 '갤럭시 노트, 해외판과 국내판 성능 차이는 어떨까?'을 참조하시라.


SIM 카드 슬롯이 다르다

국내용 갤럭시 노트는 마이크로 USIM을, 외국판은 일반 SIM을 써야 한다. 때문에 서로 다른 USIM 슬롯을 갖추고 있다.


펜 버튼이 다르다

펜 버튼은 국내판이 출시되면서 바뀌었다. 원래 S펜의 버튼은 외국판과 똑같이 검정이었으나, 출시전 사전 이용자 평가를 통해 펜 버튼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을 반영해 변경되었다. 머지 않아 외국판도 국내 버전과 같은 펜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무게가 다르다

전체적인 크기는 비슷하지만, 무게는 미세하게 다르다. LTE와 DMB 칩, 내장 안테나가 추가된 국내판이 182g으로 이것이 없는 외국판 178g보다 4g 더 많다.


NFC가 있다

국내판은 NFC가 기본 포함되어 있는 반면, 외국판은 들어 있지 않으며 출시 국가에 따라 추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초성 검색이 된다

보통 국내 이용자들은 전화번호부에서 이름을 찾을 때 쓰는 초성 검색이 외국판 갤럭시 노트에서는 되지 않는다.


리더스 허브가 있다

e북 모음인 리더스 허브는 국내판에만 들어 있다.

스팸차단 기능이 있다

스팸 문자를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이 국내판에는 들어 있는 반면 외국판에는 없다. 이는 이통 사업자와 협의가 필요한 기능이라 제조사 마음대로 넣을 수 없다.


DMB가 있다

더 설명할 필요 없이 국내판에는 DMB가 들어 있고, 접이식 내장형 안테나를 넣은 점이 다르다.


배터리가 두 개, 별도 충전기를 준다

국내판은 배터리가 두 개 들어 있고 외국판은 하나다. 충전 어댑터는 둘다 들어 있지만, 국내는 전원 케이블이 연결된 것을 주고, 외국은 USB 케이블을 따로 꽂는 형태로 준다. 때문에 국내판은 USB 케이블이 하나 더 들어 있는 셈이다. 더불어 배터리만 충전하는 충전기겸 스탠드는 국내판에만 들어 있다.

무상 AS를 받을 수 있다

국내판은 1년 무상 AS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외국판은 무상 서비스가 불가능하다. 단, 외국판도 유상 AS는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