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줌2와 함께한 브롬톤 가족라이딩
청평에서 팔당까지 자전거로 GO!
코리아바이크투어 대표 박문용
군대에서 복무 중인 큰 아이가 두번째 정기휴가를 나왔다. 휴가 동안 어떤 거라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생각하다가 브롬톤으로 가족 라이딩을 하기로 했다. 큰 아이 휴가날짜에 맞춰 아이들 엄마의 승락도 쾌히 받고 둘째아이의 스케쥴도 조정하고 라이딩 코스를 짰다.
라이딩 코스는 ITX청춘열차와 함께할 수 있는 코스로 청평에서 팔당까지 약 35km의 구간으로 확정짓고 열차표 예매도 마쳤다. 그리고 이번 가족여행의 추억을 담아낼 장비는 다름아닌 갤럭시 줌2, 카메라도 아닌 스마트폰을 촬영도구로 선택한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몇 번 사용해보았지만 화질도 깨끗하고 여러가지 프로그램으로 촬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휴대폰에 비해 휴대성와 무게의 부담이 있었지만 무거운 카메라를 내려 놓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했다.
이번 라이딩 일정을 아래와 같이 계획했다.
- 사무실이 있는 강남역에서 모여 2호선 4호선으로 갈아타고 이촌역까지 전철로 이동
- 용산역에서 청평까지는 청춘열차로 이동
- 청평에서 닭갈비로 점심을 한 후 팔당까지 약 35km 라이딩
- 팔당에서 중앙선타고 복귀
일요일 아침, 날씨가 많이 더웠는데 습도까지 높아서 라이딩 하기에는 좋지 않은 날씨였지만 오랜만에 모인 가족끼리의 라이딩이어서 가족 모두가 기쁘게 하기로 하고 집에서 출발했다.
▲10:30 강남역 5번출구 근처에 있는 코리아바이크투어 사무실에서 브롬톤 4대로 출발
▲전철로 이동 중(강남역에서 이촌역까지)
11:30 용산역 도착
브롬톤 초보자 2명을 대동하고 우여곡절 끝에 한시간여에 걸쳐 용산역에 도착했다.
둘째 아이는 지난 해 10월 4박 5일동안 제주도 240km완주 경험이 있어서 브롬톤을 다루는데 문제가 없었지만 큰 아들과 엄마는 적응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고 결국, 잠시 어리버리 하는 동안 원래 예매했던 기차를 포기하고 용산역발 12시 열차를 탔다. 청평역까지는 50분 소요.
▲용산역 출발 인증샷!
▲용산역 대합실에서
청춘열차 안에서
오랜만의 가족여행이라서 한껏 들뜬 표정의 아이들으로 보니 행복해 보였다.
▲오랜만에 만난 형제들~
▲청춘열차 좌석 시트 뒷편의 공간에 브롬톤 보관
12:50 청평역 도착
역시 기차시간은 정확했다. 예정된 50분만에 정확히 청평역에 도착!
한 여름 날씨라 햇볕이 따가웠지만 신나는 가족여행을 기대하면서 출발!
엠티 온 학생들에게 부탁해서 찍은 청평역에서 라이딩 출발 인증샷! 사진을 찍어주는 학생들의 눈에도 갤럭시 줌2의 모습은 신기한지, 사진을 찍어주기까지 약간 시간이 걸리고 말았다. 하지만 사진은 완벽!
13:10 청평역근처 에서 맛있기로 소문난 닭갈비집 ‘청평호반 닭갈비막국수’로 이동하여 닭갈비와 막국수로 점심을 먹었다. 이 곳 방문은 벌써 다섯 번째인데 그 동안 방문했던 여느때보다도 손님이 많아 주인 아주머니가 정신을 못차릴 정도였다.
닭갈비 3인분과 막국수 2인분, 막국수는 주인장의 충고대로 동치미 국물을 조금 넣고 비비니 맛이 훨씬 더 했다.
▲닭갈비와 막국수.. 그리고 볶음밥까지 점심을 배불배불 먹고 라이딩 시작
카페 ‘행복의 강’
이 코스를 달리면 늘 들러 가는 곳이다.
늘 강가의 파라솔에 앉아서 커피 한 잔을 했었는데 날씨가 더운 관계로 오늘은 실내에서 시원한 과일 팥빙수를 맛 보기로 했다. 가격은 16,000원으로 좀 비싼편이었으나 둘째가 맛있다고 극찬을 했는데, 그 이유가 팥빙수 얼음이 연유를 얼려서 사용한 것 같아 부드럽고 달콤했다.
▲늘 앉아서 휴식하던 파라솔~
카페 내부에서 유리창을 통해서 잡은 샷이라서 약간 흐릿~
▲둘째 아이가 극찬한 과일빙수! 나는 맥주 한잔으로 갈증을 달랬다. 그 사이를 놓치지 않고 갤럭시 줌2로 한 컷! 갤럭시 줌2는 음식사진도 잘 잡아냈다.
▲오랜만에 만난 형제들의 행복한 표정
▲둘이서 밀린 이야기를 하고있나?
누군가 여행에서 남는 것은 사진 밖에 없다고 했던가? 인증샷포인트에서
강가의 인증샷포인트에 잠시 들러서 인증샷을 남긴다. 실내에서도 실외에서도 갤럭시 줌2는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어느 순간 부터는 본래 스마트폰이라는 사실을 잊어먹을 정도였다.
▲행복한 엄마와 아이들
▲큰 아이가 타고 온 오렌지 브롬톤
▲잠시 둘째와 셀카도 한 장!
▲마지막 터널에서 마지막을 달래며 셔터를 당겼다. 다소 어두운 환경에서 갤럭시 줌2는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다해줬다. 다만, 약간의 노이즈와 흔들림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18:30 팔당역에 도착! 예정보다 30분이나 늦게 팔당역에 도착
총 라이딩 거리는 약 40km. 가벼운 카메라를 들고 정신없이 셔터를 누르다보니 예정했던 것보다 5km를 더 달리고 말았다. 그러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데 예정따위가 중요할 리 없다.
▲잠시 휴식 중
▲무사하게 라이딩 완료하여 아이스크림 하나씩 흡입
▲팔당역 도착 인증샷!
▲서울가는 중앙선 전철 기다리는 중
4시간에 걸쳐 총 39.4km를 달린 청평-팔당 가족 라이딩. 자전거로 이동하는 동안 행복해하는 가족들을 예쁘게 담아준 갤럭시 줌2. 스마트폰 카메라라는 인식 때문에 조금 불안했었지만,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사진이 잘 나와줘서 만족스러웠다. 물론, 밝은 낮이었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짧은 여행이라면 무거운 카메라의 자리를 대신하기에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 본 글은 '코리아바이크투어'의 박문용 대표가 기고한 글을 편집한 글 입니다
** 브롬투어™(BROMP TOUR)는 코리아바이크투어의 브롬튼 라이딩 전문 브랜드입니다.
** 브롬투어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조금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편집자 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