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줌2로 꽃사진을 잘 찍는 비법
예쁜 꽃을 더 예쁘게 찍자
무더위가 한풀 꺾인 들녘에는 아직 꽃이 한창이다. 끝나지 않은 여름의 꽃, 가을을 준비하는 꽃들이 반겨준다. 꽃은 보는 것 만큼이나 사진으로 찍는 재미가 있다. 그냥 찍어도 잘 나오는 편이지만, 조금만 노력을 기울이면 더 멋진 사진이 된다. 갤럭시 줌2의 기능 및 촬영 노하우를 통해 꽃 사진을 좀 더 잘 담는 방법을 살펴보자.
접사 모드
▲ 대체로 꽃은 근접샷으로 담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자동 모드보다 접사모드가 좀 더 초점을 잘 맞춰준다.
▲ 꽃이 많다면 가장 마음에 드는 꽃에 초점을 맞춰 측면에서 찍어보자. 아웃포커싱 효과로 좀 더 피사체가 부각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근접샷을 통해서 꽃의 적나라한 모습을 담을 수도 있다. 이때 정면 보다는 측면에서 찍으면 질감과 양감이 좀 더 부각된다.
10배 줌의 활용
▲ 꽃은 곤충과 더불어 살아간다. 그런 공생의 순간을 담을때 좀 더 의미있는 사진이 된다. 이때 10배 줌은 유용한 수단이다.
▲ 잠자리는 사람의 인기척에 날아가 버리는 경우가 많다. 적당한 거리(1-2m)를 유지한 상태에서 10배 줌으로 꽃 위에 앉은 잠자리를 담을 수 있었다.
▲ 10배 줌으로 포착한 무궁화, 꽃가루를 잔뜩 바른 일벌이 꿀을 모으고 있다. 벌은 쏘일 위험이 있는 곤충이다. 가까이 가는 것 보다 줌으로 당겨 찍는 것이 안전할 수 있다.
Pro Suggest & HDR
▲ 갤럭시 줌2의 Pro Suggest모드를 활용하여 좀 다른 느낌의 꽃 사진을 담을 수도 있다.
▲ 왼쪽은 자동모드, 오른쪽은 Pro Suggest의 색상강조 모드. 좀 더 따뜻하고 밝은 느낌이 되었다.
▲ HDR은 역광일때 활용할 수 있다.
▲ 넓은 꽃을 역광으로 찍으면 꽃 주름까지도 잘 보이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HDR효과를 적용하면 어두운 부분이 밝게 찍혀 좀 더 선명한 느낌이 있다. 때로는 극적인 효과를 부여하기도 한다.
빛과 배경의 활용
▲ 코스모스 사진의 잘못된 예, 그냥 보이는대로 찍다보면 밋밋한 사진이 될 수 있다.
▲ 코스모스의 배경이 하늘이 되도록 찍어보면 훨씬 멋스러운 장면을 담을 수 있다. 강한 햇볕 아래 코스모스는 투명한 느낌이 있다.
▲ 해질 무렵 혹은 흐린 날씨라 하늘이 어둡다면 플래시를 활용해보자
▲ 왼쪽은 그냥 촬영한 사진, 오른쪽은 플래시를 강제발광시킨 사진이다.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코스모스의 윤곽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이처럼 역광에서 플래시의 활용은 새로운 느낌의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갤러리 보정
▲ 갤럭시 줌2로 찍은 결과물이 다소 아쉽다 느껴질 때 갤러리에서 보정을 해보자. 자동 보정 버튼만 눌러도 느낌이 달라질 수 있다. 색조, 효과 적용도 쉽다.
▲ 흐린날 플래시를 켜고 찍은 해바라기, 오른쪽은 보정을 거쳐 더욱 선명해진 결과물이다.
사진은 노력하는 만큼 결과물이 좋아진다. 갤럭시 줌2의 여러가지 기능을 활용하여 이렇게도, 저렇게도 찍어보자. 다양한 촬영 환경에서 사진을 찍다보면 저절로 노하우가 생긴다. 어떨 때 플래시가 필요할지, HDR효과를 줄 것인지 바로 떠올릴 수 있다. 조금 귀찮더라도 약간의 노력이 멋진 사진을 남긴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