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언팩 2014 Ep1] 갤럭시S5 새로운 기능, 갤럭시S5 지문인식 그 성능과 활용도는 어느 정도일까?

갤럭시S5 새로운 기능, 갤럭시S5 지문인식 그 성능과 활용도는 어느 정도일까?

이번 갤럭시S5에는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했습니다. 팬택, 애플 등이 먼저 지문인식 기능을 담은 제품을 출시한 만큼 그 후에 공개한 갤럭시S5 지문인식 기능에 많은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직접 체험해본 갤럭시S5 지문인식 기능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해볼까 합니다.

갤럭시S5 지문인식 등록하는 방법은?

갤럭시S5는 홈버튼에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했습니다. 팬택 제품과 같은 스와이프 방식을 적용하여 홈버튼에 손가락을 대고 위에서 아래로 쓸어 내리는 방식으로 인식을 시킵니다. 스와이프 방식과 에어리어 방식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데요. 이는 논외로 하고 우선 갤럭시S5에 내장된 지문인식 기능에 초점을 맞춰보겠습니다.

갤럭시S5 지문인식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설정 > 지문 스캐너를 통해 지문을 직접 입력해야 합니다. 우선 약관에 동의를 한 후 지문등록을 진행합니다. 총 8회에 걸쳐 지문을 등록해야 합니다. 손가락 첫 마디 전체를 인식시키는 것이 차후 인식률에도 좋은 만큼 화면상에서 디스플레이 하단부터 손가락을 쓸어 내리도록 표시하고 있습니다.

보통 한 손으로 폰을 주로 사용하는 경우 엄지 손가락을 등록하는 것이 편할 듯 한데요. 직접 엄지 손가락을 인식시켜 봤습니다. 갤럭시S5를 잡은 상태에서 엄지를 등록할 경우 약간 사선으로 엄지를 인식시키게 되는데 이 역시 문제없이 인식되어 등록할 수 있었습니다. 지문 등록은 최대 3개까지 가능한 만큼 좌우 엄지 손가락 그리고 많이 사용하는 손의 검지 손가락을 등록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지문 등록이 완료된 후 대체 비밀번호를 설정해야 합니다. 만약 지문이 제대로 인식되지 않을 경우 이 대체 비밀번호로 풀 수 있습니다. 

지문이 등록됐다고 해서 잠금 화면을 지문으로 풀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화면 잠금 해제 방식을 드래그, 패턴, PIN 등이 아닌 지문인식으로 변경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삼성 계정 인증 기능을 사용하면 삼성 계정 대신 지문을 통해 인증할 수 있습니다. 삼성계정을 입력해야 하는 경우 비밀번호 대신 지문을 인식시키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문인식을 통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현재는 PayPal과 연동해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PayPal 계정이 있는 경우 갤럭시S5에 페이팔 계정을 연결하고 지문을 등록하면 별도 번거로운 입력 과정 없이 지문인식 한번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결제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아마 해외 구매 등으로 페이팔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국내에도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기능을 이용하면 모바일 기기로 편리하게 해외 제품을 구매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더불어 갤럭시S5가 국내 출시될 경우 과연 어떤 사업자에 제휴를 맺고 진행할지 기대가 됩니다. 이전 다른 제품을 통해 모바일 결제를 이용해봤는데 정말 편리했습니다. 한번 사용해보면 카드 번호 입력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FIDO 보안 프로토콜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가 완료 된 후 페이팔 계정 연결을 눌러 지문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S5 지문인식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지문인식을 내장하면서 이를 활용하여 다양한 기능을 연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삼성계정과 페이팔 결제 시스템이 대표적인 기능들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프라이빗 모드가 있습니다.

프라이빗 모드는 내가 원하는 파일을 숨길 수 있는 기능으로 숨겨놓은 콘텐츠를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등록된 나의 지문이 필요합니다. 스마트폰에 나와 연계된 정말 다양한 정보를 담게 되는데요. 삼성 녹스(KNOX)와 함께 이를 보호하기 위한 또 하나의 방법이 될 듯 합니다.

프라이빗 모드는 설정 > 프라이빗 모드를 선택하여 처음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하면 갤러리, 비디오, 뮤직, 음성녹음, 내 파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이 프라이빗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설정 방식은 아주 간단합니다. 프라이빗 모드를 켜면 되는데요. 이 프라이빗 모드 잠금을 해제 하는 방식으로 지문인식을 선택하면 됩니다. 프라이빗 모드 잠금/해제는 지문인식이 아닌 패턴, 비밀번호 등으로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프라이빗 모드를 실행하면 화면 좌측 상단에 프라이빗 모드 아이콘이 생성됩니다. 이 아이콘이 실행된 상황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프라이빗]으로 이동 숨길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갤러리를 실행한 후 숨기고 싶은 사진을 선택합니다. 그런 다음 우측 상단에 있는 메뉴 버튼을 누르면 [프라이빗]으로 이동이라는 탭이 보입니다. 

이 탭을 선택하면 이 사진들은 프라이빗 모드 상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프라이빗 모드로 설정한 사진을 보면 사진상에 열쇠 모양의 아이콘이 보입니다. 

다시 설정 > 프라이빗 모드로 가서 이 모드를 해제하면 숨겨놓은 사진이 보이지 않게 됩니다. 위와 같이 말이죠. 설정한 사진이 모두 갤러리에서 보이지 않게 됩니다. 보고 싶으면 다시 설정 > 프라이빗 모드를 실행하면 됩니다. 그리고 프라이빗 모드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처음 등록한 지문을 인식시키게 됩니다. 즉, 본인의 지문이 없으면 숨겨놓은 콘텐츠를 볼 수가 없습니다.

KNOX와도 이 지문인식기능이 연결되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KNOX를 선보였는데요. KNOX 설정 화면을 가면 KNOX 잠금해제 방법을 지문인식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보안 기능인 KNOX에 지문인식 기능이 추가되면서 편리성과 보안성 두가지 측면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듯 합니다. Knox, 갤럭시S5 녹스, 갤럭시S5 보안, 갤럭시S5 지문, 갤럭시S5 지문인식, 갤럭시S5 지문인식 기능, 갤럭시S5 지문인식 센서, 녹스, 스와이프 방식, 에어리어, 지문스캐너, 지문인식, 지문인식 센서, 프라이빗 모드, galaxy s5, Galaxy S5 design

갤럭시S5 지문센서 인식률은?

조금 민감할 수 있는 이야기일 듯 한데요. 갤럭시S5 지문센서 인식률 자체는 좋습니다. 단, 초기 지문을 등록할 때 제대로 입력해야 합니다. 사용패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두 손으로 지문을 인식시킬 경우 한 손으로 갤럭시S5를 잡고 다른 손의 손가락으로 엄지 또는 검지로 지문을 인식시킵니다. 반대로 한 손으로 인식시킬 경우 폰을 잡은 손의 엄지 손가락으로 지문을 인식시키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말이죠.

이 경우 엄지 손가락 보다는 검지 손가락이 인식률이 더 높았습니다. 아무래도 면적이 더 넓은 엄지의 경우 지문인식 센서에 어느 부위를 대느냐에 따라 인식률에 차이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검지는 그 면적이 작은 만큼 조금 더 정확하게 인식이 됐습니다. 

또한, 갤럭시S5 하단에 있는 홈버튼에 지문인식 센서가 있다 보니 한 손으로 잡고, 지문인식까지 할 경우 아무래도 그립감이 떨어지면서 조금 어색하고 불안한 경향도 있었습니다. 그립감이 떨어지고 거기다 넓은 면적의 엄지 손가락을 인식시킬 경우 인식률이 조금 떨어졌습니다.

즉, 이러한 요인을 통해 인식률이 다소 떨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보안점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한가지 더 이야기 하고 싶은 점은 지문을 여러 번 잘못 인식 시킬 경우 결국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나오는데 이 경우 지문인식이 가지는 강력한 보안성을 낮추는 방식이 아닐까 합니다. 결국 비밀번호를 알게 될 경우 지문 없이도 그 폰에 담긴 정보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니까 말이죠.

물론 이해는 갑니다. 습기가 많거나 특이한 상황에서는 지문이 잘 인식되지 않을 수 있기에 급한 경우 비밀번호를 통해서라도 폰을 이용하라는 의도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해결해야 될 부분이 2가지가 생깁니다. 그 첫번째로 사용자가 어떻게 하면 잘 인식될지 고민하지 않고도 정확하고 빠르게 인식될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라는 점과 두 번째로 지문을 인식할 경우와 그렇지 않고 비밀번호를 통해 잠금 화면을 풀 경우 보여지는 정보량이 달라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일부 녹스(KNOX)와 보안 기능에 있어 겹쳐지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요. 녹스는 비즈니스 즉, 기업 중심의 보안 서비스인 만큼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이 지문인식 기능이 더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일부 녹스와 기능이 겹친다 하더라도 일반 사용자를 위한 다른 방식의 지문인식 기능의 활용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프라이빗 모드 역시 조금 더 가다듬어야 할 부분들이 눈에 보입니다. 일단, 프라이빗 모드를 이용하는 방식이 조금 번거롭습니다. 보안을 위해 내 정보를 훔쳐보려는 이들에게 있어 번거로움은 필요하겠지만 실제 사용하는 사용자에게는 이러한 번거로움을 줘서는 안됩니다. 

설정 > 프라이빗 모드에서 기능을 켜고 콘텐츠를 숨기고 프라이빗 모드를 끄고, 다시 콘텐츠를 보기 위해서 다시 설정 > 프라이빗 모드로 가서 기능을 켜고 지문을 인식하고 콘텐츠를 보고, 다시 프라이빗 모드로 가서 설정을 꺼야 하는 지금의 방식은 악의적으로 콘텐츠를 보려는 사람도 또, 이를 사용하려는 사용자도 모두 번거롭습니다.

이 프라이빗 모드도 앞서 언급한대로 처음 잠금화면 상에서 지문을 인식할 경우와 그렇지 않을 경우 보여지는 정보량을 달리한다면 한층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즉, 녹스모드는 기업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모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특화해서 제공하는 것이 최근 이슈가 되는 보안 기능에 있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삼성에게 있어 갤럭시S5 지문인식은 이제 걸음마 단계입니다. 아직 활용할 수 있는 범위도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만큼 변화할 수 있는 방향과 가능성도 높다라고 할 수 있는데요. 조금 더 개선된 사용방법과 지문인식이 주는 편리성과 보안성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하루 빨리 적용해주었음 합니다.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