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보통 몇 권의 책을 읽으시나요?"지난해까지 이런 질문은 늘 달갑지 않았어요. 솔직하게 답하면, 독서량이 적은 제가 너무 부끄럽거든요. 구립 도서관은 집에서 너무 멀고, 인터넷 서점에서 보고 싶은 책을 다 구매하기엔 가격이 너무 부담스러웠어요. 그래서 유치원 방학때 아이랑 도서관에 방문해서 책 몇 권 보는 게 제 연간 독서량의 전부였죠. 그런데 지금은 저 질문을 다시 받았으면 좋겠어요. 은근히 누가 좀 물어 봐줬으면 하고 기다리고 있답니다. 왜 이제서야 물어보냐는 눈빛으로 신 나게 말할 수 있어요! 책을 많이 못 읽는 이유가 여러 가지였는데 어떻게 다독하냐고요? 요즘 저는 매일 도서관을 곁에 두고 있어요. 이사를 간 것도 아니고, 운전 실력이 일취월장해서 장거리를 달려가는 것도 아닙니다. 거주지..
최근 더운 날씨만큼 색다른 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된다.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여름 휴가 계획'은 가까운 커피 전문점에서 즐기는 여름휴가이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커피 전문점'을 휴가지로 찾는 이유는 시원한 아이스 커피와 함께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읽고 싶은 책을 읽을 수 있는 최고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과거에는 '여름 휴가'하면 바다나 강, 계곡과 같은 곳으로 떠나는 여행만 고집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읽고 싶은 책 읽기'를 하는 분들이 많다. 그만큼 바쁜 일상 생활을 하면서 책 한권 여유있게 읽을 수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여유롭게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이라는 것도 이런 변화의 이유일 것이다. 이번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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