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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을 계획하면서 이동수단을 렌터카로 정했다면? 네비게이션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가장 간편한 방법은 차량을 렌트하면서 렌터카 업체에서 유료 네비게이션을 대여하는 것이에요. 두 번째는 해외데이터 로밍을 해서 스마트폰을 네비게이션으로 사용하는 방법! 세번째는 표지판 보고 찾아가겠다는 도전의식 장착하는 법 입니다! 마지막 방법은 시간 많고 체력 좋은 여행자에게만 권합니다.

저는 1일 8불 가량의 유료 요금을 내야하는 네비게이션을 대여를 했습니다. 미국은 멀리 이동할 때는 도로 하나만 계속 달리면 되어서 장거리에서는 네비게이션을 볼 일이 자주 없는데요. 도심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지더라고요. 아무리 땅 넓은 미국이라도 도심은 다닥다닥 붙어 있는 건물도 많으며 갈림길이 잦아서 한 눈 팔다가는 엉뚱한 길로 빠지기 십상입니다.  




사막에 세워진 도시 라스베이거스에서 톰톰 네비를 보고 운전을 하다가 길을 잘못 들었던 적이 대략 10번 정도 됩니다. 여행 기간이 길지 않아, 도로 위에서 버려지는 시간들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기름값이 저렴한 미국이라 주유비 걱정은 없었어요. 흘러가는 시간이 아까워서 한국에서는 잘 안 보던 시계를 미국에서는 엄청 자주 보게 된다는 것이 여기에서 생기는 습관입니다.

 


▶작은 화면, 매우 단순한 맵의 미국 톰톰 네비게이션

이것 밖에 도움 수단이 없다고 생각했을 때는 이렇게라도 알려주는 게 어딘가 싶었죠. 작아도 나올 건 다 나오고, 거리랑 소요시간도 알려주니까요. 단, 이 네비를 5일간 40불을 주고 사용해야한다는 것은 뭔가 조금 억울하기도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드라이빙을 시작할 시간! 장시간 달려가야하기 때문에 간식과 길을 알려줄 네비는 필수항목!


미국 서부 네바다주에서 애리조나주로 넘어가는 중입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그랜드캐년 사우스림까지는 대략 서울-부산 거리이고 도로는 앞만 보고 달릴 수 있도록 쭈욱 뻗어 있습니다. 이렇게 곧은 도로에서도 갈림길이 나와서 긴장을 놓을 수 없고,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길인데 간략한 정보만 알려주는 미국 네비가 답답해서 갤럭시노트3를 꺼냈습니다. 


▶큰 화면이라 현재 위치와 앞으로의 경로, 남은 시간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시간부터 갤럭시노트3는 렌터카 업체에서 빌린 네비게이션 보다 더 활용도 높게 쓰였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들을 바로 알려주니까 긴 시간의 드라이빙에도 참을 수가 있더라고요. 올해 부터 해외 데이터로밍을 하기 시작한 게 얼마나 잘한 선택인지 스스로 칭찬까지 할 정도였죠. 


▶갤럭시노트3+구글지도 덕분에 찾은 셀프주유소, 잠시 쉬어가며 햇빛 가림용 신문지 재정비

주유를 해야하는데 초행길에 주유소가 어디인지 알 턱이 있나요. 갤럭시노트3에서 실행중이었던 구글지도에 검색어로 'Gas station'을 입력했습니다. 가장 가까운 주유소를 알려주네요. 주유소로 진입하는 길도 매우 자세히 알려주기 때문에 쉽게 진입할 수 있었죠. 

쉐브론에서 셀프 주유를 시작했습니다. 이제 길 찾는 건, 갤럭시노트3만 있으면 어렵지 않아요. 참고로 미국의 셀프주유법이 남다르다는 것만 기억해두세요. 미리 사전에 알아보시고 가셔야 시간을 허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시 한 시간을 더 달려가야하는 끝 없는 도로로 올라갑니다. 미국 서부를 운전하는 동안 네비게이션으로 매우 잘 썼던 갤럭시노트3인데, 단 한 곳은 예외였습니다.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에서부터는 통신이 잘 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다행이라면 여기서 네비를 볼 일은 없다는 것입니다.

 


라스베이거스에 가면 꼭 먹어보기로 했던 인앤아웃 버거. 톰톰 네비가 알려주는 길을 따라가다가 길을 못 보고 놓쳐서 갤럭시노트3로 봤습니다. 그 덕분에 길 한 번 잘못 빠지지 않고 인앤아웃 버거를 찾는데 성공했죠!




햄버거를 흔하게 먹어주는 미국에서, 미국 사람들이 즐겨 먹는 버거 하나는 먹고 가야죠 @IN&OUT 인앤아웃 






여행을 계획대로 100% 실행하기 어려운 법! 갑자기 여행일정 중에 우체국을 이용할 일이 생겼습니다. 익숙하게 갤럭시노트3에서 구글지도를 띄워 'Post Office'를 검색했죠. 갤럭시노트3로 친절한 리뷰까지 볼 수 있으니, 여기 이 도시가 처음 온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안도감이 들더라고요.

마지막 날에 우리는 결심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바로 갤럭시노트3 스마트폰 거치대를 구입하기로! 이렇게 강한 구매동기를 불러 일으킨 것은 갤럭시노트3로 보는 구글맵의 편리함 때문이었죠.





라스베이거스 U.S 우체국을 찾아가는 길을 갤럭시노트3로 보면 훨씬 알아보기 쉬운데요. 여기서 더 좋았던 점은 큰 화면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위성맵으로 봤을 때도 길을 알아보기 쉽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도착할 곳에 주차장이 있는지, 있다면 건물 어느쪽에 있는지를 위성 맵 화면으로 바로 알아볼 수 있었거든요. 이렇게 보기 전까지는 에어포트 센터 전에서 좌회전 해서 지름길로 들어가려고 했죠. 만약 위성화면을 안 보고 감으로 갔다면 돌아서 나와야 했을 거예요. 




우체국의 주차장은 갤럭시노트3에서 본 것처럼 우체국 앞에 작은 사이즈로 있었어요. 어려움 없이 우체국 찾기도 성공 했습니다.

미국 톰톰 네비게이션 보다 더 큰 화면으로 우리에게 길을 알려줬던 갤럭시노트3. 앞으로는 미국 여행시 유료 네비게이션을 이용할 일이 없을 것 같아요. 데이터로밍+갤럭시노트3+휴대용 스마트폰 거치대, 이 세가지만 준비 해놓으면 세계 어느 곳이든 초행길의 두려움이 없을 테니까요. 

도보로 여행할 때에도 손바닥에 올려놓고 큰 화면의 갤럭시노트3로 길을 찾아보세요. 갤럭시노트3 덕분에 길 찾느라 무거워진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질 거예요. 낯선 곳을 탐험하는 여러분의 멋진 여행을 도와줄 갤럭시노트3, 꼭 활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