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 또 하나의 히든 카드, 삼성 녹스(KNOX)2.0. 더 강력해진 녹스(KNOX)를 만나다!

갤럭시S5 또 하나의 히든 카드, 녹스(KNOX)2.0. 더 강력해진 녹스(KNOX)를 만나다!

갤럭시S5에 지문센서, 심박센서, 방수/방진, 다운로드 부스터 등 다양한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그리고 여기 또 하나 갤럭시S5 만의 차별화된 기능이 숨어 있습니다. 바로 보안 플랫폼인 녹스(KNOX)입니다. 갤럭시노트3때 처음 적용된 녹스는 한번 더 업그레이드 되어 녹스(KNOX)2.0이라는 이름으로 갤럭시S5에 처음 탑재됐습니다. 

녹스(KNOX) 

녹스(KNOX)는 미국 국방부로부터 보안 인증을 받은 모바일 보안 솔루션으로 모바일 시장에 있어 보안이 강조되는 지금, 개인용과 업무용 각각의 공간을 따로 만들어 관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개인용 공간과 업무용 공간은 서로의 데이터를 간섭할 수 없도록 완벽하게 2개의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특히 업무용 공간은 256bit AES로 암호화된 컨테이너라는 별도의 공간에서 모든 데이터를 암호화하여 관리하고 보관합니다.

<초기 녹스(KNOX) 화면>

녹스(KNOX)의 차별화는 소프트웨어에 한한 보안 솔루션이 아닌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두 가지를 연동해서 하나의 솔루션으로 작동되는 방식입니다. 소프트웨어로만 이 보안플랫폼이 구현되었을 경우 해킹되면 당연히 보안 솔루션 역시 해킹될 수 밖에 없지만 녹스(KNOX)는 하드웨어적으로 서로의 영역이 완벽하게 구별되면서 다른 영역이 해킹되어도 업무용 공간인 녹스는 해킹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초기 녹스(KNOX) 화면>

현재 녹스(KNOX)는 갤럭시노트3를 시작으로 갤럭시S4, 갤럭시S4 액티브, 갤럭시S4 미니, 갤럭시S3, 갤럭시 라운드, 갤럭시S5 등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갤럭시노트10.1 2014 에디션, 갤럭시 노트 프로 12.1, 갤럭시 탭 프로 3종 등 최신 태블릿 제품에서도 KNOX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원 단말의 수는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참고로 갤럭시노트3에 녹스(KNOX)가 탑재된 이후 100만명의 사용자 그리고 녹스(KNOX) 탑재 단말기 2,500만대가 판매되었습니다.

녹스(KNOX)2.0

이러한 녹스(KNOX)가 보안 기능을 한층 높이고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하는 녹스(KNOX)2.0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갤럭시S5에 탑재됐습니다.

녹스(KOX)와 녹스(KNOX)2.0의 차이를 간략하게 소개하면 우선 그 첫 번째로 녹스(KNOX)2.0은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등 사용자 인증정보 및 각종 암호화 키 정보들을 하드웨어 칩셋에 구현한 '트러스트 존(Trust Zone)'을 통해 관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단순히 소프트웨어 상에서 구현한 방식이 아닌 하드웨어 칩셋에 구현하여 완벽하게 구별된 영역에 소중한 나의 정보를 저장하고 보호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업무용에 더 포커싱이 됐다면 일반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보안 기능도 함께 담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갤럭시S5에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하면서 이를 접목한 이중 인증 방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내 지문을 입력해야 하는 보안 과정을 하나 더 추가면서 녹스(KNOX)가 가진 보안 기능을 조금 더 높이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녹스(KNOX)2.0이 담긴 스마트 기기의 커널 코드와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담았습니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상시로 보안을 위협하는 위급한 상황을 빠르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로 기존 녹스(KNOX)의 경우 설치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이 약 80개 정도로 제약이 있었습니다. 특히 업무용 어플들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업무용 공간 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기 위해 따로 변환 작업이 필요했지만 녹스(KNOX)2.0은 변환이 필요 없어 보안 공간에서 쓸 수 있는 앱이 대폭 증가했다고 합니다.

다섯 번째로 이는 기업 대표에게 눈길이 가는 기능일 듯 한데요. 개인용 공간과 업무용 공간에서 쓰는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요금을 구분해서 분리 과금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 대의 스마트 기기로 개인용,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를 통해 기업은 기업용으로 사용한 데이터 요금만을 분리해서 지불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녹스(KNOX)2.0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우선 EMM(Enterprise Mobility Management) 기능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업무 할 경우에도 스마트 기기의 인증 권한 등을 통해 보안 기능을 한층 강화 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의 경우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원하는 자료를 볼 수 있다라는 장점이 있는 반면 보안에는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많은 기업 들이 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고자 하지만 보안측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망설이는 업체도 있을 듯 한데요. 녹스(KNOX)2.0에서 이를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녹스(KNOX)2.0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녹스 플랫폼 이외에도 녹스용 CRM, ERP 등 140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별 또는 번들로 구매해 자사에 맞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안 기능을 강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중소 기업에게는 희소식이 될 듯 합니다. 

삼성이 녹스(KNOX)2.0에 거는 기대가 높은 이유?

이번 MWC2014 삼성 부스는 물론 갤럭시S5 언팩 행상에서 삼성전자 IM부문 신종균 대표가 직접 녹스(KNOX)2.0에 대해 언급한 내용 등을 보면 삼성이 녹스(KNOX)에 거는 기대가 상당히 큼을 알 수 있습니다. 

MWC 삼성 부스는 어느 때와 다르게 녹스(KNOX)와 관련한 부스가 상당한 규모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녹스(KNOX)와 연계된 협력 업체의 다양한 솔루션이 함께 소개되었습니다. 고객 관리 시스템, 통합 결제 모듈, 원격 헬스케어 서비스 등 사업 분야 전반에 걸친 다양한 솔루션이 공개되어 단순히 보호만 하는 보안 솔루션이 아닌 다양한 기업의 입맛에 맞게 연동이 가능한 개방형 보안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삼성전자 신종균 IM부문 대표는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소비자와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한층 강화된 녹스(KNOX)2.0을 선보이게 됐다"며 "안드로이드 최고의 보안 플랫폼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도 녹스를 진정한 모바일 보안 플랫폼으로 자리 매김 시키기 위해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한 내용을 보면 안드로이드가 가지는 보안의 취약성을 녹스(KNOX)2.0을 통해 집중하고 이를 위해 꾸준히 투자할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녹스(KNOX)2.0는 일반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이지만 일단은 기업용으로 더 포커싱 되어 있습니다. 즉, 삼성의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기업 용으로 공략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풀이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미 이 녹스(KNOX)를 통해 미 연방 수사국(FBI)와 미 해군 그리고 다양한 이동통신사와 등을 통해 스마트폰 공급 및 협력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정적인 비즈니스 시장을 공략하여 삼성의 단말기 판매는 물론 녹스(KNOX)2.0 플랫폼을 통한 서비스 판매까지 함께 이뤄질 수 있는 만큼 삼성으로써는 절대 놓쳐서는 안될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더욱이 보안에 있어 강력한 단말기라는 이미지가 구축될 경우 기업은 물론 개인 시장에서도 상당한 강점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통한 활용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를 악용하려는 방식 역시 더욱 치밀해지고 교활해지고 있습니다.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사용자가 조심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이는 내 소중한 정보를 보호하는데 있어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즉, 제조사에서 이를 보안할 수 있는 기능을 담아 내줘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일부 애플리케이션으로 구현한 것에 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이를 벗어나 한층 강력한 보안 기능을 담은 제품을 선보였고 특히 일반인들에게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녹스(KNOX)로 인해 불편한 사용자도 있겠지만 분명 가까운 미래를 봤을 때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라 생각됩니다. 일반인이든 기업이든 말이죠! 신종균 대표의 말처럼 앞으로도 한층 강력한 보안 기능 그리고 편리한 사용성을 고려한 녹스(KNOX)를 지속적으로 선보여주길 기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