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4] 삼성 부스에는 어떤 볼거리가 있었을까?

이달 24일 부터 시작된 MWC(Mobile World Congress)로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축구경기가 아닌 최신 모바일 기술을 전시하고 뽑내는 장이 되어 뜨거운 열기로 가득차고 있습니다. MWC는 매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행사로 GSMA(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 Association,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가 주최하고 세계 유수 휴대폰 제조사와 이동통신 사업자가 참가하여 자사의 모바일 기술을 뽑내는 자리입니다. 얼마전 막을 내린 소치 동계 올림픽이 겨울 스포츠를 위한 행사라면, MWC는 첨단 이동통신 기술을 겨루는 모바일 올림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MWC 2014에는 삼성, LG, SK텔레콤, KT 등 한국기업도 참관하여 한국의 모바일 기술을 세계인에게 자랑했습니다. 삼성의 경우 MWC 2014 개막일에 올해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5와 손목 밴드형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기어 핏을 삼성 언팩 2014 에피소드1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또한 삼성은 행사장 내부에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MWC를 찾는 관람객에게 삼성의 제품, 기술, 서비스 등을 소개했습니다. 삼성 언팩을 통해 공개된 갤럭시s5와 기어 시리즈는 앞서 스마트디바이스의 필진분들의 포스트를 통해서 많은 정보를 얻으셨을 텐데요. 오늘은 언팩이 아닌 삼성 부스에 어떤 볼거리가 있는지 살펴보도록 할까요? 

입구에서 만난 갤럭시 일레븐

삼성 부스 입구에서는 삼성 갤럭시 일레븐(11) 팀이 관람객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갤럭시 일레븐은 외계인으로 부터 지구를 구하는 최강의 축구 전사로 이루어진 팀이죠!! 갤럭시 일레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갤럭시11, 외계의 위협으로부터 지구를 구하는 세기의 대결"에서 확인해보세요.^^

갤럭시 일레븐 팀을 만났으니 같이 기념 사진을 찍어야 겠죠? 입구에서는 갤럭시 일레븐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작은 액자로 만들어주는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갤럭시 카메라로 촬영하고 NFC를 통해서 사진을 포토 프린터로 손쉽게 전송하여 출력하는 방법으로, 모바일 기술을 생활에 어떻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손쉬운 부스 관람을 도와주는 프레젠테이션

"전시된 제품도 많고, 제품별 특징과 탑재된 기술도 다양한데, 누가 쉽게 설명 좀 해줬으면 좋겠어!"라는 생각 IT 전시장을 가면 항상 드는 생각입니다. 제품이 전시된 테이블마다 스탭들이 도움을 주지만 주로 특정 기술에 대한 심화된 설명이 위주가 됩니다. 하지만 삼성 부스에서는 제품 카테고리별, 기술별로 전반적이고 체계적인 설명을 해주는 소규모 발표 회가 연이어 진행되었기 때문에 부스 관람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기업고객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과 Knox(녹스) 2.0

MWC는 일반 관람객 보다는 사업자를 위한 전시회입니다. 때문에 기업 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소개되었는데요. 삼성과 협력업체가 손잡고 개발한 고객관리 시스템, 통합 결제 모듈, 원격 헬스케어 서비스 등 사업분야 전반에 두루두루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 소개되었습니다.

삼성의 대표 모바일 보안 플랫폼인 KNOX(녹스)도 2.0 버전을 내놓으면서 더 강력하고 편리한 사용성을 한 층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녹스 2.0은 사용자 인증 정보와 각종 암호화 키를 하드웨어 칩셋으로 구현한 '트러스트 존'을 통해서 관리가능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스마트폰의 분실 혹은 해킹 등의 위험으로부터 사용자의 정보를 보호하고 모바일 기기를 더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갤럭시s5 이용자의 경우 지문인식 기능을 통한 이중 인증을 추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개인용 데이터와 업무용 데이터를 구분하여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인 '컨테이너'의 경우 이전 버전에서는 별도의 변환 작업이 필요했지만, 녹스 2.0에서의 컨테이너는 별도의 변환이 필요 없어 사용가능한 앱의 개수가 확장되었습니다.
또한 삼성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EEM(Enterprise Mobility Management)과 마켓플레이스를 통해서 중소기업들도 편리하게 녹스를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서 녹스 플랫폼 뿐만 아니라 녹스용 CRM, ERP 등 140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필요에 따라 개별 혹은 번들로 구매하여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다양한 사이즈로 구현 가능한 갤럭시 태블릿 물결

삼성은 7인치 부터 12.2인치 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갤럭시 태블릿을 만들어왔습니다. 올해 MWC 삼성부스에서는 최근에 출시된 갤럭시 태블릿이 전시되었는데요. 갤럭시 탭 시리즈와 갤럭시 노트 시리즈로 태블릿 물결을 조형물로 장식해둔 테이블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태블릿 중에서는 가장 최근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 프로 12.2 모델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점점 대형화되고 있는 모바일 기기의 트랜드로 인해서 해외 각지의 사업자들도 12인치 급의 태블릿에 흥미를 보였습니다.

다양함으로 공략하는 갤럭시 스마트폰 

MWC 2014에서 삼성은 갤럭시s5 뿐만 아니라 몇 종의 스마트폰 신모델도 같이 선보였습니다. 갤럭시 노트3 네오, 갤럭시 그랜드2, 갤럭시 코어 LTE, 갤럭시s4 블랙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MWC 2014] 갤럭시노트3 네오, 갤럭시코어LTE, 갤럭시그랜드2 스펙. 다양함으로 공략한다!"을 참고해주세요.

NFC 기술인 "Tag and Go"를 활용한 디지털 카메라 

삼성의 카메라 라인업도 이번 행사에 전시되었는데요. 카메라도 모바일 기기라는 카테고리에 포함되는 만큼 NFC와 와이파이 기술을 이용한 기능을 강점으로 부각 시켰습니다.

삼성 NX30에 적용된 Tag and Go(태그 앤 고) 기능입니다. NX 30의 측면에는 NFC가 내장되어 있는데요. 갤럭시 스마트폰과 NFC 태그 부분을 서로 맞닿으면 갤럭시 스마트폰과 NX 30이 연동되어 카메라에서 찍은 사진이 곧바로 휴대폰으로 전송되는 기능입니다. 즉, NFC를 통해서 AutoShare를 손쉽게 구현한 것입니다.

얼마전 한국에서도 출시한 갤럭시 카메라2 입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있으며 21배 광학줌을 지원하고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전작과 비교해서 하드웨어 성능이 향상되었고, 디자인이 다듬어 졌습니다.

갤럭시 카메라2에도 NFC 기능이 탑재되었는데요, NX30과는 조금 다른 기능이 구현됩니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갤럭시 카메라2를 NFC로 연결하면 휴대폰으로 갤럭시 카메라2를 제어할 수 있는 '리모트 뷰 파인더' 기능이 실행됩니다.

다양한 액세서리
올해 MWC 2014에서는 삼성은 액세서리의 다양성에도 신경을 쓴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음향, 게임, 케이스 커버, 카메라, 헬스케어 분야의 액세서리를 확인해 볼까요?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오버이어 타입의 삼성 사운드 OG900 입니다. 균형잡인 음질, 미려한 디지인, 리모트를 통한 손쉬운 조작과 휴대성이 이 모델의 특징이라고 하겠습니다.

갤럭시 노트3와 함께 선보였던 삼성 블루투스 스피커 EO-SB330 입니다. NFC를 통해서 손쉽게 휴대폰과 페어링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웃도어 스피커로 제격인 블루투스 스피커 추천, 삼성 EO-SB330"을 참고해주세요.

삼성이 태블릿과 스마트폰 전용 외부 입력기기로 선보인 블루투스 키보드와 S 액션 마우스 입니다. 

블루투스 키보드는 안로이드 전용 기능키를 상단에 두고 있으며 휴대폰을 제어할 수 있는 옵션 또한 포함되어 있습니다. 키의 중앙은 인체공학적으로 오목하게 들어가 있어 키감을 향상시켜주고 있습니다.

S 액션 마우스는 측면에 기능 버튼을 두고 있어서 특정 액션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측면에는 갤럭시 노트3의 배터리 커버에 적용된 스티치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현장에서 입력 테스트를 해봤는데요. 나름 경쾌한 타격감과 편리한 조작이 가능했습니다.

S 콘솔(게임패드) 입니다. 4인치에서 6.3인치까지 장착하여 즐길 수 있으며 삼성의 전용 게임허브를 통해서 게임속에서 S콘솔의 버튼을 적극활용 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게임 좀 찐하게 하려면? 갤럭시, 게임 패드를 만나다."을 참고해주세요.

카메라 라인업과 액세서리 입니다. 타사와 비교해 아직 많지는 않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다양해지고 만족스러운 성능의 제품과 액세서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삼성은 갤럭시s3 이후로 다양한 정품 액세서리 라인업을 강화시켜 왔는데요. 올해는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액세서리 디자인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Moschino와 같은 디자인 브랜드와의 콜레보레이션 케이스. 그리고 벨킨, 타거스, 로지텍 등의 파트너와의 함께 다양한 디자인의 액세서리를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올해의 MWC 2014애서 삼성은 한 층더 다양한 라인업과 다양한 액세러리로 폭 넓은 고객층을 만족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편리함이 더해지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고요. MWC 2014를 바라보는 즐거움은 이런 곳에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비록 바다 건너 바로셀로나에서 치뤄지고 있는 행사지만 여러분에게도 제 글을 통해 그 감동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