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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7과 S7 엣지에서 좋아진 부분 가운데 이용자가 가장 체감하기 쉬운 것은 무엇일까? 이용자마다 모두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카메라를 첫 손에 꼽고 싶다. S7의 카메라는 듀얼 픽셀같은 어려운 용어를 쓰지 않아도 써보는 순간 좋아졌다는 걸 알 정도로 달라졌다.


이렇게 좋은 카메라를 가졌으면 요즘같이 벚꽃이 화려하게 핀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싶은 게 사람으로서 당연한 마음일 것이다. 그래서 갤럭시 S7의 능력을 갖고 봄의 화려한 벚꽃을 찍어봤다. 자, 시작해 보자. 참고로 이 글에 담긴 사진은 별다른 보정없이 2000 픽셀로 크기만 조정한 것이다.



1. 그냥 찍어라


최근에 플래그십 모델에 한정하여 스마트폰 카메라에도 수동 모드가 추가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폰카메라라 하면 바로 꺼내서 찍는, 이른 바 스냅 사진을 위해 나왔고 이를 위해 가장 최적화되어 있다. 사진을 찍으려고 고민하지 않고 그냥 길을 걷다가, 이야기를 나누다가 찍고 싶은 게 있으면 꺼내서 그냥 찍는게 컨셉이다.



그러니 벚꽃 또한 제일 먼저 자동 모드로 찍어봤다.



날씨까지 좋으면 금상첨화. 보다시피 갤럭시 S7으로 찍으면 스마트폰 카메라로도 꽤나 괜찮은 사진을 뽑아낸다. 1200만으로 화소 수가 줄었다지만 문제는 없어 보인다.



듀얼 픽셀 센서의 위력 때문인지 역광을 맞아도 최대한 피사체를 살려주는 편.



역광에서도 구도잡기에 따라서 제법 볼만한 사진이 나오기도 한다.



접사도 무난하게 뽑아주는 편이지만 디테일 면에서는 아무래도 센서의 크기가 가진 한계 때문인지 미러리스나 DSLR 대비 부족함은 있다. 하지만 사진을 보고 있으면 이제 정말 컴팩트 카메라는 발 붙일 곳이 없다는 생각.



2. 밤이라면 어떤가?


하얀 꽃잎을 자랑하는 만큼 밤의 벚꽃도 아름다운 풍경이다. 지금부터 감상해 보자.



밤에 찾아간 안양천 벚꽃길. 무섭진 않다.



바람이 많이 불었던 지라 벚꽃이 흔들려서 초점 잡기가 힘들었긴 하지만 예전의 스마트폰을 생각하면 안 된다.



다만 밝을 때에 비해 디테일은 많이 뭉게지는 편. 노이즈가 많이 끼더라도 디테일을 좀 살리는 방향으로 가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가로등을 이용한 방법도 나쁘지 않다.



피사체가 가깝다면 플래시로도 잘 잡아낼 수 있다.



벚꽃 축제 등이 켜지면서 다른 색감을 가지게 된 거리. 원래는 이 정도로 발갛진 않지만 분위기가 색다르다.



노출을 낮추고 빨갛고 파란 등을 살리는 방법도 있다.



3. 다양한 모드와 효과, 안 쓰면 아깝다



아시다시피 갤럭시 S7에는 다양한 모드가 존재하며, 필요하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벚꽃 사진을 찍을 때에도 이를 이용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아웃포커스 모드. 이 모드를 이용하면 근거리/원거리 초점에 맞는 사진을 찍으면서 원하는 사진을 골라낼 수 있다.



뒷 배경을 다 날려버릴 경우. 물론 반대로 할 수도 있다.



한방에 주변 풍경을 잡아주는 파노라마 모드는 잘 아실 것이고.



갤럭시 S7에서는 이를 동영상으로 만들 수도 있다.



여러가지 동영상을 짧게 촬영하고 이를 편집하여 보여주는 동영상 콜라주 또한



해보면 알겠지만 어렵지 않다.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 등에 짧게 올릴 때 좋을 듯.


하이퍼랩스 또한 시도해 볼만하다. 그래도 삼각대 역할을 할 거치대가 있으면 더 좋았겠지만.



다양한 효과 또한 써볼만 하다. 다양한 사진 관련 툴이나 SNS에서 자체적인 효과를 제공하지만 갤럭시 S7 또한 기본 효과는 물론이고 다운로드도 받을 수 있게 해놓았다. 특히 갤럭시 S7에서 지원하는 효과는 보다시피 바로 찍는 과정에서 보면서 고를 수 있다는 것이 장점. 


그래서 여러분들을 위해 실제로 다 찍어봤다. 누르면 확대된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다.


이번 글을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올해의 벚꽃과 갤럭시 S7 둘 다에 감탄했다. 전자에는 낮이건 밤이건 아름다움을 뽐낸 벚꽃의 화려함에, 후자에는 빠른 AF와 높은 감도에 말이다. 갤럭시 S7이나 S7 엣지를 살까말까 고민 중이라면, 당장 매장에 가서 카메라를 시험해 보시길. 아마 마음이 좀 더 빨리 정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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