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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S7 카메라 모드에 '하이퍼랩스'가 생겼습니다. 하이퍼랩스는 지나가는 사람이나 자동차를 실제보다 더 빠른 움직임으로 담는 촬영모드입니다. 다큐멘터리에서 봤던 도심 속 바쁘게 움직이는 역동적인 사람들의 모습을 갤럭시S7으로 촬영할 수 있죠.

저는 프라모델이나 레고 조립 영상을 촬영해보았습니다. 오래 전에는 하이퍼랩스 기능이 들어간 캠코더로 건담 조립 영상을 촬영 했는데요. 기술이 발전해서 스마트폰으로도 손쉽게 촬영이 가능합니다. 특히 갤럭시S7은 하이퍼랩스 관련 어플을 설치하지 않고, 기본 카메라 앱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촬영 준비물은 매우 간단해요. 본 촬영은 아이가 모델러이기 때문에 아이 연령에 맞는 레고를 한 개 구입했습니다. 이왕이면 2016년 신상 레고로 준비해서 아이를 더 설레이게 해주는 센스! 

다음으로 빵빵하게 배터리 완충한 갤럭시S7/갤럭시S7엣지를 준비! 레고나 건담 프라모델은 작업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최소 1시간 정도 동영상 촬영을 이어가야 하거든요. 촬영 전 미리 배터리를 넉넉하게 충전해주는 게 좋습니다.

 조립 영상 촬영을 시작해볼까요? 갤럭시S7 카메라 모드에서 하이퍼랩스를 선택하세요.

 시계 아이콘을 터치해서 하이퍼랩스 촬영 속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4배속부터 32배속까지 선택할 수 있고요. 자동으로 설정하면 촬영 중인 장면의 움직임에 따라 프레임 속도가 자동 조절됩니다. 촬영은 기본 동영상 촬영 때와 같이 빨간색 녹화 버튼을 눌러주세요. 

 아이가 설명서를 직접 한 장씩 넘기면서 브릭을 조립하기 때문에 촬영 속도를 아이의 움직임에 맞춰주는 자동 모드로 선택했습니다. 촬영 시간은 약 1시간 소요되었고, 중간에 잘못 조립했을 때에는 촬영을 멈췄다가 조립을 고친 후 다시 촬영했습니다. 이렇게 끊어 가면 영상이 여러 개가 생기는데요. 편집 툴을 사용해서 이어 붙이면 되니까 촬영시 장난감 조립이 틀려도 좌절하지 마세요.

 촬영을 끝낸 영상은 비디오 에디터 앱에서 편집을 했습니다. 비디오 에디터 앱은 갤럭시앱스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이 앱은 전환효과, 잘라내기, 영상 연결하기, 오디오 삽입 등 기본 영상 편집에 매우 필요한 필수 기능을 갖추고 있어요. 기본 제공되는 오디오를 통해서 배경음악을 살렸고, 사진에는 패닝 효과를 넣을 수 있어서 제법 그럴싸한 영상이 완성되었습니다. 

 

▲ 갤럭시S7 카메라 '하이퍼랩스' 모드로 촬영한 레고 포드 머스탱 조립 영상

 

 그저 설명서만 보면서 좋아하는 레고를 했을 뿐인데, 정말 멋진 레고 조립 영상이 만들어져서 아이가 신기해 하네요. 갤럭시S7에 있는 하이퍼랩스 모드와 비디오 에디터 앱의 도움을 받아서 너무 쉽게 만든 영상인데, 아들 눈에는 제가 대단한 능력자 엄마로 비춰졌습니다. 비밀은 저만 알고 있기에 괜시리 어깨에 힘이 들어가네요. 그래서 다음에 또 레고를 하게 되면 레고 조립 영상을 더 멋들어지게 만들어주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갤럭시S7이 있으면 얼마든지 지킬 수 있는 약속이니까요.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게 하나 더 늘어서 기쁜데요? 

여러 번 하다 보면 아이의 집중력이 쑥쑥 오르고 아빠, 엄마에게는 아이 모습이 담긴 추억 영상이 하나, 둘 더해집니다. 주말에 아이와 한 편 만들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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