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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이 엣지 모델과 함께 출시되었습니다. 앞서 출시되었던 갤럭시S6 엣지가 5.1형 기본 갤럭시S6와 동일한 크기로 출시되었던 것과 다르게 갤럭시S7 엣지는 5.5형 큼지막한 디스플레이를 얹고 나왔습니다. 오히려 노트 시리즈와 함께 출시되었던 갤럭시S6 엣지 플러스(5.7형)에 더 가까운 느낌이에요.


실제 나란히 놓고 봐도 크기가 비슷합니다. 자그마한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약간 작아보이기는 합니다만, 실제 화면에서 큰 차이를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화면에 떠있는 ‘올웨이즈 디스플레이’ 기능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네요.


이번 갤럭시S7 엣지는 정말 묘한 녀석입니다. 변한 것이 거의 없는데, 뭔가 달라진 느낌이 강하게 드는 제품입니다. 상단 스피커 위에 찍혀있던 삼성 로고가 사라진 정도의 차이입니다.


측면도 거의 비슷하지요? 하지만 위쪽 갤럭시S7 엣지의 아래쪽을 자세히 살펴보면 프레임이 얇아지고 뒷쪽 패널이 둥그스름하게 휘어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덕분에 이전과는 다르게 손 안에 자연스럽게 안기는 느낌을 만들어주죠. 정말 작은 차이입니다만, 느껴지는 것은 완전히 다릅니다.


우리를 괴롭히던 통신사 로고도 사라졌습니다. 깔끔하게 삼성전자의 로고 하나만 달려있어요. 어떻게 구워삶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통신사의 느낌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물론, 내부에 심어놓은 좀비 통신사 앱은.. 여전합니다.


툭 튀어나왔던 카메라도 많이 들어갔습니다. 돌출된 부분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아주 준수한 수준이죠. 카메라를 둘러싸고 있는 프레임이 렌즈보다 살짝 낮아보이는데요. 렌즈가 들어간 것은 좋은데, 괜히 유리에 흠집이 나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긴 합니다.


위, 그리고 아래 모습은 99% 똑같습니다. 달라진 부분은도 전혀 없습니다. 약간 더 동글해진 모습은 보입니다만, 사진만 딱 봐서 구별하기 힘들정도로 비슷합니다..^^;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와 갤럭시S7은 겉보기에 특별하지 않은, 그러나 무척 크게 와닿는 변화를 많이 지니고 있습니다. 조금씩 다듬은 모습과 어디하나 변하지 않았지만 방수 기능을 품고 있는 모습까지, 삼성이 내놓고자 했던 스마트폰의 완성형이랄까요?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가 출시되었습니다. 갤럭시노트5와 함께 출시되었던 큼지막한 엣지가 상반기에 출시되면서 하반기 갤럭시노트6의 출시가 무척 궁금하네요. ‘무언가’ 함께 출시될까요? 아니면 홀로 등장할까요? 이번 갤럭시S7에서 보여준 완성도 높은 모습이 쭉 이어질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