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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 S에 이어서 삼성 기어 S2에서도 3G 통신이 가능한 스마트워치(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만날 수 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기어 S2에 3G 통신(데이터)만 가능한 것 뿐이지만 실제 3G 통신이 가능하다는 것은 그만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으니... 기능 하나가 다양한 활용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3G 통신 기능은 특별하다고 설명할 수 있다.


기어 S2 3G 모델은 SK텔레콤을 통해서만 판매되며 제품명은 '기어 S2 band(SM-R730S)'이다. 기어 S2 band는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기어 S2 모델이 갖고 있는 원형 디자인, 원형 휠 UX, S헬스, 무선 충전, 열린 호환성, IP68을 동일하게 지원하면서 추가로 '폰 없이 자유롭게 사용하는 3G 통신'을 추가한 것이다. 3G 통신이 추가되면서 휴대폰을 놓고 외출하는 경우와 같이 기어 S2 band만 단독으로 휴대 및 사용하는 상황에서 전화, 메시지, 알림 정보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전화 수발신' 기능의 경우는 기어 S2 band(기어 S2 밴드; SM-R730S) 모델에만 지원된다.


이번 글에서는 기어 S2 3G 모델의 개봉기를 소개하려고 한다.




기어 S2 밴드(기어 S2 band)는 삼성에서 출시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중 '원형 디자인'을 체택한 모델이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패키지(박스) 디자인도 기존 기어 제품과 달리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원형 디자인을 체택하고 있다. 






앞에서 반복적으로 이야기했던 '3G 통신(3G 데이터)' 부분이 기어 S2 band의 가장 큰 특장점 중 하나인데... 패키지 외부에서도 SKT의 'T로고'와 함께 제품 주요 특장점 소개에 있는 '3G'라는 문구가 시선을 끈다.





기어 S2 band(이하, '기어 S2 밴드'라고 함)의 패키지를 개봉하였다. 기어 S2 밴드는 '화이트'와 '다크 그레이' 두가지 색상으로 출시하였고, 위 사진에 보이는 모델은 '기어 S2 밴드 다크그레이'이다. 기어 S2 밴드 개봉과 함께 느낀 첫인상은 '원형 디자인'을 통해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시계'의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원형'디자인 때문만은 아니며...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크기, 두께가 일반 시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전 모델은 기어 S가 '사이버틱한 디자인'이라서 일상 생활에서 착용시 다른 사람의 시선을 끌었던 것에 비하면... 기어 S2 밴드는 3G 통신까지 하는 스마트워치 제품이지만 착용시 일반 시계처럼 인식될 정도로 크기, 두께, 디자인에서 일반 시계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기어 S2 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악세사리(기본 악세사리)부터 하나씩 살펴보자.




플라스틱 틀(케이스)에 고정되어 있는 기어 S2 밴드를 꺼내면... 위와 같이 원형 박스(패키지)안에는 무선 충전을 위한 충전 독(Dock)과 여분의 스트렙 그리고 충전기가 위치하고 있다.





기어 S의 경우는 충전시 '클립'형태로 기어 S2의 후면에 고정시키는 플라스틱 독을 제공했다. 이번 기어 S2에서는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거치대(충전독)를 제공하여 착용하지 않는 기어 S2를 보관(거치)할 수 있고, 충전도 무선으로 가능하다. 무엇보다 기어 S부터 사용해왔던 유저(사용자)라면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기어 S2(기어 S2 밴드)가 사용시 파손 위험이 적다는 것에 굉장히 만족도가 높을 것이다. (기존 기어 S의 경우는 충전시 기어 S에 고정시키는 클립부분의 파손 위험이 있었음)


기어 S2 밴드의 충전독은 5V(0.7A)를 입력받는데, 이는 고속충전은 아니며... 0%에서 100% 완충까지 약 2시간 ~ 2시간 30분 정도 충전이 필요하다. 참고로 기어 S2 밴드의 배터리 용량은 300mAh이다.




5V, 0.7A 출력의 기어 S2 밴드 충전기의 모습이다. 





기어 S2 밴드에는 여분의 스트랩이 하나 더 들어있는데, 구입한 모델의 동일한 컬러 스트랩이며 기본 장착된 스트랩이 'L'사이즈라면... 여분의 스트랩은 팔목이 가는 사용자를 위한 'S' 사이즈 스트랩이다.





S와 L 사이즈 스트랩의 길이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이다. 기어 S2 밴드의 S와 L 사이즈 스트랩은 약 1~2인치 정도 길이 차이가 있으며, 양쪽 스트랩을 결합할 때 사용하는 구멍 역시 S 사이즈는 1개 정도 안쪽부터 시작하고 있다.



이제 기어 S2 밴드를 살펴 볼 차례이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기어 S2 밴드는 원형 디자인 때문에 패키지 디자인도 원형 디자인을 채택하였는데, 그런 변화 외에도 기어 S2 밴드를 패키지에 고정시키는 틀(케이스) 역시 종이가 아닌 '플라스틱'을 사용하면서 조금 더 고급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어 S2 밴드를 꺼냈다. 보다 정확한 디자인을 확인하기 위해서 스트랩을 제거하고 본체만 살펴보았다.






스트랩을 제거한 모습도 일반 시계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인터넷에 두께 이야기가 많은데... 기어 S2 모델과 기어 S2 밴드 모델을 비교하면 확실히 두께 차이를 보여주지만, 기어 S2 밴드가 '3G' 기능을 추가하면서 발생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기어 S2 밴드의 두께가 일반 시계와 달리 엄청나게 두꺼운 두께감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기어 S의 경우는 3G 통신을 위한 유심을 추가/제거할 수 있는 슬롯이 후면에 보였는데... 기어 S2 밴드는 위에 보이는 것처럼 유심을 자체 내장하고 있다. 이는 기어 S2 밴드 구입시 유심을 추가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기어 S2 밴드가 일반 시계와 비교하면 어떤 느낌인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필자가 착용하는 시계 몇 개와 비교해 보았다.





가장 먼저 비교한 시계는 '순토 에센셜'이라는 시계이다. 순토(SOONTO)는 핀란드 브랜드로 등산 및 트래킹과 같이 외부 활동이 많은 분들에게 인기 있는 아웃도어 워치 브랜드이다. 가장 먼저 순토 에센셜이라는 시계와 비교한 이유는 기어 S2 밴드 역시 3G 통신을 통해서 스마트폰을 휴대하지 않은 상태에서 외부 활동이 가능하며, 그런 외부 활동의 대부분은 아웃도어 환경이라는 생각에서 비슷한 환경에서 착용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앞에서 기어 S2 밴드의 '두께'를 언급했었는데... 기어 S2 밴드 개봉시 가장 먼저 비교한 것이 순토에센셜과의 두께 비교였다.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순토에센셜과 기어 S2 밴드는 굉장히 닮은 디자인을 보여주는데... 두께 역시 큰 차이가 없다. 즉, 그만큼 기어 S2 밴드가 3G 통신 기능을 추가하면서 두께가 늘어났지만 일반 시계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그런 점이 착용감에서도 크게 단점으로 지적되지 않는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살펴본 것이다.





그 다음은 20~30대 남성들이 가장 많이 착용하는 시계 종류 중 하나인 '메탈 시계'와의 비교이다. 사진 속 제품은 빅토리아녹스 제품(시계)이다. 남성다움을 상징하는 디자인과 크기(두께)를 보여주는 모델로 상대적으로 팔복이 굻은 남성들이 선호하는 디자인과 크기이다. 


이 제품과 기어 S2 밴드를 비교한 것은 3G 통신이 가능한 모델은 '기어 S2 밴드'인데... 기어 S2 라인업 중 '클래식' 모델이 갖고 있는 디자인 요소와 달라서 남성분들이 구입시 '심플하다'는 장점을 단점으로 오해하거나 걱정할 수 있어서 남성미를 강조한 디자인의 시계와 비교한 것이다.


기어 S2 밴드도 마찬가지지만... 시계란 것이 팔목이 두꺼운 분들에게는 다소 작은 크기의 시계가 이상하게 보일 수 있다 .그런 부분도 고려해서 구입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인데... 기어 S2 밴드는 일반 남성들이 착용해도 적당한 크기와 두께감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정장(슈트)과 같이 나름 차려 입을 때 착용하게 되는 시계 디자인 중 하나인... 까르띠에 탱크와 위에 소개한 시계를 모두 모아서 기어 S2와 비교해 본 사진이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워치'라고 불리는 기어 S2 밴드지만, 일반 시계와 함께 놓고 보아도 큰 이질감이 없이 자연스럽게 조화되는 모습이다. 시침과 분침이 없다고 해서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도 없으며...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원형 디자인의 전자시계정도... 물론 위와 같이 전원을 켜면 풀화면에 뿌려지는 기어 S2 밴드의 다양한 정보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며 일반 시계와 다른 스마트워치의 매력을 보여줄 것이다.



기어 S2 밴드를 비롯한 기어 S2 전모델은 '스마트워치(웨어러블 디바이스)'이다. 지금까지 삼성이 보여주었던 기어 제품과 가장 큰 차이점은 '시계를 닮았다'는 점이다. 시계의 기능을 단순히 탑재시킨 것이 아니라 시계와 닮은 디자인을 보여주면서 거기에 '스마트(SMART)'함을 추가한 셈이다. 이런 변화가 지난 100년간의 손목시계 역사를 이어오면서 스마트 시대의 변화를 잘 담는 방향이 아닐까 생각한다.


캐주얼부터 정장(슈트)까지 어떤 의류와도 매치 가능한 디자인 역시 기어 S2(기어 S2 밴드)가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중요한 이유가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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