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과 타블렛 부럽지 않은 갤럭시 노트3 스케치북 앱

갤럭시노트3에는 유료인 스케치북 프로 어플이 무료로 탑재가 되어 있습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S펜 그림그리기 기능에 날개를 달아주는 앱 입니다.

유료 어플이 기본 탑재라 기쁨 두배

스케치북 프로 어플은 5,349원입니다. 유료 앱들이 기능도 많고 좋기는 하나, 막상 구매를 하려고 보면 수 많은 어플 중에 어떤 앱을 골라야 할지도 막막해서 추천앱들을 일일이 찾아보게 됩니다. 그런 수고스러움없이 엄선된 유료 스케치앱이 무료로 기본 탑재되어 있으니 아주 좋았어요.

스케치북 for 갤럭시노트 앱 사용법

스케치북 for 갤럭시노트3 앱은 색상과 명도 채도, 펜 설정, 효과 뿐 아니라 레이어 설정도 가능합니다. 포토샵과 거의 똑같아요. 저는 포토샵 실력이 어줍잖아서 마우스로 포토샵 하려면 설정에 힘이 드는데, S펜으로 스케치북에 그림 그리듯이 조작하니 아주 빠르고 편리했습니다.

특히 편리했던 것은 그동안 S노트에서 지원되었으면 했던 기능인 "layer" 였습니다. 레이어가 없으면 중간 작업만 없애거나 지우기가 힘이 듭니다. 그런데 레이어가 생기니 밑그림을 그리고 밑그림을 없애 버리거나, 배경처리, 명암을 넣을 때 아주 편리했습니다.

처음에 뭘 그릴까 끄적이다가 저도 아이언맨이 한 번 그려보고 싶어 시작해보았습니다.

레이어가 있으니 명암 넣고 싶을 때나 불안한 부분들은 층을 하나씩 더 만들어 가면서 그리면 되어 틀리는 것에 대한 부담없이 마구 그릴 수 있었습니다.

스케치북 앱 하단에 있는 동그라미를 누르면 더 빠르게 펜, 지우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쓸수록 갤럭시노트3로 그림그리기에 참 편리했습니다.

이것저것 누르다 보니 브러시의 효과 역시 포토샵처럼 다채로웠습니다.

새로운 효과를 발견해서 아이언맨에 광채 효과를 잔뜩 집어넣어보았습니다.

브러시 효과는 다양한 펜 효과, 연필 굵기, 모자이크 효과 및 스티커도 있습니다.

스케치앱의 브러시 효과주는 재미에 신나서 마구 광선효과를 집어넣어서 과하다 싶으면 레이어 순서를 바꾸어 뒤로 보내주면 됩니다.

갤럭시노트3에 스케치앱이 들어있어 신기해서 끄적이기 시작했는데, 지원되는 기능들이 많다보니 그림의 완성도도 손쉽게 올라갑니다.

다 그렸으면 꼭! 저장을 눌러서 저장을 해 줍니다. 갤럭시노트3 스케치앱에서는 포토샵에서 저장되듯이 14개 층 그대로 저장이 되어 언제든 다시 수정할 수 있었습니다. 그림 좀 그려볼까 하고 와콤 타블렛을 사서는 펜이 쉬이 적응되지 않아 묵혀두고 있었는데, 갤럭시노트3 S펜은 그냥 연필 쥐고 그리는 느낌이라서 적응도 쉽고, 펜으로 꼭꼭 눌러가면서 설정을 간편하게 바꿀 수 있어서 갤럭시노트3 스케치북앱 하나만으로도 포토샵과 타블렛의 조합이 부럽지 않았습니다.(저의 타블렛은 점점 더 쓸 일이 없어지겠군요... 괜히 샀어요... ㅜㅜ)

갤럭시 노트로 그린 그림은 이미지 전용 SNS "Pen Up"에 자랑

펜업은 그림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SNS 입니다. S노트에서 그린 그림, 갤러리에 있는 사진, 스케치북앱에서 그린 그림들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림 그리고 올리는 것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모여있어서, 제가 올리지 않을 때 다른 분들 그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그림 그렸을 때 공유하는 재미도 큽니다.

그림을 올리고 태그에서 카테고리를 정할 수 있습니다. S노트나 스케치북 앱 속에도 그린 그림들이 차곡차곡 모이지만, 펜업 앱에 그림들을 차곡차곡 올려두는 재미도 커요. ^^
갤럭시 노트3는 S펜 빼들고 써보면 노트2와도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 느껴지게 필기감과 펜의 느낌이 더 좋아졌습니다. 게다가 스케치앱과 펜업 SNS 서비스까지 더해지니, 더욱 더 그림 그리고 싶게 만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