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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겨울방학! 하고 싶은 것들을 몰아서 다 해볼 수 있는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취미 생활을 하나 더 개척하거나, 종일 영화 관람을 해보거나, 시간에 구속 받지 않으니 할 수 있는 게 너무 많은데요. 혹시 방학기간을 이용해서 첫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있으신가요?

‘해외여행’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설레지만, 바다 건너 낯선 땅에 가는 거라 갑자기 두려움이 엄습해오기도 할 거예요. 마음 한 켠에 걱정을 갖고 계신 분들을 위해 해외여행 시 도움이 되는 스마트폰 활용팁을 준비해봤습니다. 길 찾기가 쉬워지고, 계획한대로 투어를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 활용법, 지금 소개해드릴게요.  (데이터 로밍을 하면 한국에서처럼 스마트폰 인터넷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우선 사용 중인 통신사의 데이터로밍 전용 요금제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가고 싶은 곳은 미리 즐겨찾기★로 찜하기 

저는 국내에서는 네이버지도를 사용하지만 해외에서는 구글 지도를 적극 사용합니다. 낯선 여행지의 지도가 매우 잘 나와있어서 현재 내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가고 싶은 장소를 미리 검색해서 ‘내 장소’로 저장해두면 경로 검색이 매우 수월해집니다. 지도에 별이 표시되어 있어서, 다녀온 곳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 경로검색으로 현지인처럼 길 찾아가기

현재 내 위치를 출발지로 하여 목적지까지 이동하려고 할 때, 현지인이 아닌 이상 쉽게 길을 찾을 수가 없어요. 여행 가이드북은 목적지 주소는 알려주지만 내 위치에서 찾아갈 수 있는 자세한 경로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몇 번 버스를 타야 하는지, 지하철은 어느 방향인지 명확하게 알고 싶을 때에는 구글 지도의 경로 검색을 사용해보세요. 추천 경로를 따라 버스를 타고 지도에 표시된 빠른 길을 따라 걸으면, 초행길이라도 헤메이지 않고 잘 도착할 수 있습니다.

▷ 허탕 치지 않으려면 영업시간 확인하기

7년 전, 하와이에서 이틀 연속으로 남편이랑 싸웠던 웃지 못할 추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스마트폰 검색이 생활화되어 있지만 당시에는 스마트폰이 없어서 관광지 정보를 한국에서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가야 했거든요. 워터파크는 계획에 안 넣었던 일정이라 영업시간을 안 알아봤지만, 대충 국내 워터파크처럼 생각하고 늦은 오후에 갔었죠. 도착하니 영업 종료하더라고요. 포기하지 않고 다음 날 오전에 재방문을 했는데 그 날은 휴무일이었습니다. 치고 박지만 않았을 뿐, 서로를 탓하면서 오전 일정 내내 싸웠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지금은 어디로 여행가든, 사전에 알아보지 않았더라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스마트폰 덕분에 헛걸음 할 확률이 대폭 줄어들었죠.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에서 구글 지도 장소 검색을 하면, 요일별 영업시간 안내가 나오거든요. 세상 참 좋아졌죠?

▷ 데이터로밍 없이 지도 보기

여행 준비 기간이 길어서 관광지와 맛집 정보를 꼼꼼히 다 알아 봤다면, 현지에서 데이터로밍을 할 일이 거의 없죠. 그러나 초행길이니 지도는 필요하겠죠? 그렇다면 데이터 로밍하지 않아도 볼 수 있는 오프라인 지도를 사용해보세요. 구글 지도에서 ‘내 장소’로 즐겨찾기 했던 곳을 확인할 수 있고, 맵을 확대하면 도보로 이동할 길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용량이 제법 되니까 와이파이 환경에서 오프라인 지도를 스마트폰에 다운로드 받으세요. 

▷ 이 사진, 어디서 찍었더라?

도시의 랜드마크에서 촬영한 사진은 보자마자 어디인지 알 수 있지만, 셀카와 음식, 사물 사진은 시간이 지나면 어디에서 찍었는지 기억하기 어렵습니다. 여행 사진을 감상하면, 그 곳이 어디였는지 궁금해지는 순간이 꼭 생기더라고요. 나중에 봐도 알기 쉽도록, 카메라 설정에서 [위치 태그]를 켜주세요. 사진을 촬영하면 촬영 위치가 사진 정보에 같이 저장이 됩니다. 지도를 펼치면 사진 아이콘이 둥둥 떠 있어서 당시 어디를 들렀는지 알 수 있어요. 

 

▷ 외국어가 어려울 때에는 S번역기, 구글 번역기 사용하기

S번역기는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해줘서 현지인과 의사소통할 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현지 언어로 된 안내문이나 제품 설명서를 읽기 어려울 때에는 구글 번역기의 카메라 기능을 사용해서 외국어 번역을 해보세요. 도저히 뜻을 알 수 없었던 문자들이 알기 쉬운 한글로 번역되어 나옵니다. 

▷ 실생활 계산기로 빠르게 음식 가격 확인하기

달러나 엔화 정도는 현지 화폐로 표시되어 있어도 원화로 얼마 정도인지 가늠이 되는데요. 그 외의 국가들은 환율이 익숙하지 않아서 계산이 어렵더라고요. 생소한 화폐라면 환율 계산기를 이용해서 음식, 기념품 가격을 원화로 확인해보세요. 체코 여행 때 코루나로 적힌 숫자만 보고 감이 안 와서 실생활 계산기로 두드려봤습니다. 환율 계산으로 음식 가격을 알 수 있으니까 넉넉히 주문할 수 있어서 매우 편했어요. 

이 외에도 해외여행지에서 스마트폰 활용팁은 다양하게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적극 활용하면 겨울방학 첫 해외여행이 어렵지 않을 거예요. 겨울 방학과 휴가 기간에 떠나는 첫 해외여행! 값진 추억을 많이 만들어오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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