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 숨겨진 기능을 찾아서....

갤럭시S5 잘 알려지지 않은 기능들..

복잡해진 스마트폰

처음에는 스마트폰이 '기능이 많으면 오히려 찾기 힘들다!', '학습해야 하는 기능이라면 직관적인 것이 아니다'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물론 척 봤을 때 바로 쓸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제 스마트폰이 계속 발전하면서 더이상 기능이 너무 많으면 안된다거나 하는 이야기는 의미 없는 논쟁이 될만큼 스마트폰의 기능이 많아졌고, 학습이 필요하지만 일단 익히고 나면 상당히 편리한 기능들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요즘은 오히려 많은 기능들 가운데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숨겨진 기능을 찾는 재미가 있을 정도입니다. 그 기능이 정말 딱 나에게 필요한 기능이었다면 금상첨화지요! 오늘은 갤럭시S5의 숨겨진 기능을 몇가지 알아볼까 합니다!

가상투어샷

갤럭시S5의 카메라는 카메라 자체적인 성능도 좋아졌지만, <가상투어샷>이라는 재미있는 모드가 새롭게 들어갔습니다. 말 그대로 어떤 특정한 공간을 촬영해 두고, 갤럭시S5 화면상에서 마치 그 공간을 실제로 둘러보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만들어주는 촬영 모드입니다.

예를 들어 일정한 장소에서 '가상투어'샷을 촬영하게 되면, 갤럭시S5 화면상에 화살표가 나타납니다. 기존에 파노라마 촬영과 비슷한데, 사진을 조각조각 이어붙여 입체적인 공간을 만든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좌우 혹은 상하로 이어지는 파노라마 촬영과는 다릅니다.

• 화면에 나타나는 화살표 방향을 따라가며 가운데 하늘색 점에 갤럭시S5를 움직여 맞추면 자동으로 촬영 됩니다.

파노라마는 2차원적인 한장의 사진을 만든다면 '가상투어'샷은 갤럭시S5 화면상에서 공간을 입체적으로 둘러볼 수 있게 해주며, 가상투어샷을 재생할 때 어떤 부분을 보고 있는지 시야각을 오른쪽 상단에 표시해 줍니다. 어떤 면에서는 사진이 아닌 동영상처럼 일련의 흐름을 갖는 콘텐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면적인 사진보다 훨씬 더 공간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어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찍어서 보여줄 수 있는 촬영 기능입니다.

개인적으로 집보러 다닐 때 여러집을 보고 다 기억나지 않을 때 찍어두면 은근히 유용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진 자동 분류

갤럭시S5는 갤러리에서 특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사진에 찍힌 피사체의 정보를 분석하여, 사용자가 구지 태그를 입력하지 않아서 어느 정도 사진을 자동 분류해 줍니다. 사진 데이터가 많아졌을 경우 사진을 찾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갤러리 > 설정으로 들어가 '필터'를 누르면, 사람/ 풍경 / 문서 / 음식 / 애완동물 / 꽃 등의 필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인물의 경우 '얼굴태그' 기능도 따로 사용 가능).

필요한 필터를 설정한 후에 갤러리 왼쪽 상단에 있는 메뉴 버튼을 누르면 보고싶은 사진을 필터링 할 수 있습니다.

'문서' 태그를 눌러보겠습니다!! 갤럭시S5 갤러리에서 텍스트 위주로 촬영된 사진들을 따로 분류해 보여줍니다! 애완동물을 애완동물이 촬영된 사진을, 사람을 선택하면 사람 얼굴이 들어간 사진들을 따로 분류해 줍니다. 특히 사람사진 분류에 정확도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해당 카테고리에 분류될 사진이 아니라면 사진을 선택해 단순히 카테고리에서 삭제할 수도 있고, 카테고리를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툴박스

툴박스는 기술자들이 자신의 작업용도에 딱 맞게 챙겨서 들고다니는 공구상자와 같은 느낌의 기능입니다. 누구나 수시로 꺼내쓰는 기능들이 있으시죠? 이러한 기능을 앱으로 사용할 경우 다른 앱을 사용하다가 다시 홈화면으로 나와 해당 앱을 실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툴박스를 사용하면 화면에 늘 조그만 동그라미 아이콘이 떠있게 되고, 동그라미를 누르면 어떤 화면에서든 설정한 앱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습니다.

• '툴박스 활성화'는 설정 > 툴박스로 들어가 슬라이드 버튼을 '켜짐'으로 밀면 됩니다! 이보다 간단한 방법으로 상단바를 내려 빠른 설정버튼을 누르는 방법이 있습니다!

급한 메모나 음성녹음 등을 실행할 때 유리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스마트월렛'을 툴박스에 넣어두었습니다. 그 이유는 어딜가던 여러가지 쿠폰이나 멤버십 카드를 사용해 할인을 많이 받는데....계산대 앞에서 '스마트월렛' 어플을 실행하고 멤버십 카드를 찾는 그 시간이 꽤 진땀나기 때문입니다!^^ 툴박스로 설정해 두니 그 시간이 훨씬 더 짧아져 마음이 좀 편해졌습니다.

이렇게 언제든 딱 꺼내 사용해야 하는 앱이 있으시다면 '툴박스'로 설정해 보세요!

스마트폰을 사용하다보면 '첫경험'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경험해 보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기능이라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갤럭시S5의 숨겨진 기능을 얼마나 찾으셨나요? 제가 소개해 드린 기능을 아직 사용해 보지 않으셨다면 한번쯤 사용해 보시고, 다른 기능도 한번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스마트폰'을 처음 장만하고 신기해하며 몇일을 가지고 놀던 그때 그마음으로 돌아가서 말입니다!!^^